임직원 아이디어를 상품으로...현대모비스 ‘엠필즈 페스타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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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아이디어를 상품으로...현대모비스 ‘엠필즈 페스타 2022’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12.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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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수 활용해 배터리 화재 초기진압 시스템
같은 가격으로 성능 대폭 개선한 제동시스템
2022 엠필즈 페스타에서 2건의 아이디어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현대모비스
2022 엠필즈 페스타에서 2건의 아이디어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한 엠필즈 페스타(M.FIELDs Festa)가 3회째를 맞았다. 여기서 전 세계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제안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개발 및 사업 아이디어가 2,700건을 넘었다.

올해 열린 ‘엠필즈 페스타(M.FIELDs Festa)2022’는 아이디어 제안자만의 행사가 아닌 전사적인 아이디어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올해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글로벌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현장 투표를 통해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제안된 총 700여 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우수 아이디어 6건을 선정해 아이디어 제안자가 현장 발표를 하고 직원들이 실시간 투표를 진행했다.

최우수 아이디어로는 ‘냉각수 활용 전기차 BSA 긴급 침수 시스템’과 ‘원가절감형 모비스 EMB(Electro Mechanical Brake)’가 선정됐다.

‘냉각수 활용 전기차 BSA 긴급 침수 시스템’은 전기차 BSA(Battery System Assembly) 내부에 냉각수를 분사해 배터리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시스템이다.

‘원가절감형 모비스 EMB’는 기존 대비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으로, 전기신호를 통해 제동을 시키는 시스템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이 아이디어가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킨 브레이크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선정된 최우수 아이디어를 향후 양산화 및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후속 연구개발 과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4face LED 적용 광학계’와 ‘파라볼릭(포물선) 모션 글로브 박스’는 양산화 단계에 있으며 국내외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또한 실제 양산을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4face LED 적용 광학계’는 LED 빛이 360도로 조사돼 풍부한 광량을 나타내고, 전력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광원 시스템이다. 특히 후미등에 적용하면 입체적이고 풍부한 라이트 패턴을 구현해 눈에 잘 띄게 할 수 있다.

항공기 오버헤드 수납함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파라볼릭 모션 글로브박스. 사진=현대모비스
항공기 오버헤드 수납함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파라볼릭 모션 글로브박스. 사진=현대모비스

‘파라볼릭(포물선) 모션 글로브 박스’는 항공기 수납함에서 영감을 얻은 기술로 더 큰 공간의 박스가 항공기 수납함처럼 포물선으로 회전해 열리면서 열리는 공간을 덜 차지하도록 설계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임직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수 있도록 아이디어 제안을 더욱 활성화하고, 사업화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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