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나들목‧터널반영 9,073억 투입 ‘대산-당진 고속도로 25.36㎞’ 2030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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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나들목‧터널반영 9,073억 투입 ‘대산-당진 고속도로 25.36㎞’ 2030년 개통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11.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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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타당성 재검증 통과한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사업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 재조사 심의 최종 통과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005년 2009년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서 탈락 끝에 2016년 예타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지만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6,706억 원에서 9,122억 원으로 2,417억 원이 증액(36%)되면서, 지난 3월 타당성 재검증 절차에 들어가면서 답보상태에 들어갔다.
납부 국세만 연간 5조 원 대산석유화학단지 국가 발전 기여도가 큰 데 기반시설 지원은 크게 부족 천안 성환∼평택 소사 간 국도 1호선 건설 사업도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

2023년보상, 대산-당진고속도로착공 2030년 개통될 예정이다

대산석유화학단지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분기점 25.364차로

2,417억 증액 9,122억원 지난 3월 타당성 재검증 절차서 답보

천안성환읍과 평택 소사동연결 4.62우회도로 966억 원투입

 

교통분야 건설에서 반복되는 불용예산과 달리 사업비 초과로 동결됐던 대산-당진 고속도로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 재조사 심의를 최종 통과하면서 다시 공사준비를 하고 있다.

충남도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대산석유화학단지 인근부터 당진시 사기소동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분기점(JCT)까지 25.364차로 연결 사업인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지난 2005년과 2009년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서 탈락했지만우여곡절 끝에 2016년 예타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하지만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6,706억 원에서 9,122억 원으로 2,417억 원이 증액(36%)되면서, 지난 3월 타당성 재검증 절차에 들어가면서 답보상태가 됐다.

공사비에 추가되는 증액 요인은 대산나들목 신설 160억 원 서산시 대산읍 운산리 마을 단절 방지 터널 설치 490억 원 연약지반 처리 402억 원 등으로 이 요인은 이번 타당성 재조사에서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경제성(B/C, 비용 대비 편익) 부문에서는 기준 1.0 이상을 충족하지 못한 0.95에 머물렀지만 정책적 평가(AHP)에서는 0.5이상을 넘어서 최종 통과됐다.

 

2030년 개통, 대산항 전국 6위 물동량과 20202846대 국도 29호선 교통량 해소

이에 따라 최종 통과 금액도 35%2,367억 원으로 증액되면서 총사업비 9,073억 원의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2023년부터 보상을 시작으로 착공돼 2030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날로 증가하고 있는 대산항 물동량과 원활한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이유는 현재 대산항 물동량은 200964,716천 톤에서 202187,708만 톤으로 35% 증가하면서 전국 6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산과 당진을 잇는 국도 29호선 교통량 역시 2009112,904대에서 20202846대로 62%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열린 재정사업평가 SOC 분과위원회에는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1개의 국가산업단지와 6개의 일반산업단지, 4개의 개별공장이 조성된 가운데 4개의 일산업단지 인허가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인 대산단지역시 입주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과 교통사고 감소 등의 효과는 물론,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 크게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지금도 출퇴근 시간대 국도 29호선 대산읍 구간 통과에만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상황이라, 대산단지에서 고속도로 진입(서산나들목)까지 40에 달하던 이동 거리는 2로 크게 줄이면서 이동 시간도 기존 1시간에서 12분 사이로 크게 단축된다.

또 다른 잇점은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사업 부가가치와 고용 창출로 부가 유발액은 4,024억 원에 달하고, 건설 기간 내 1412명과 운영 기간 71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창출한다는 점이다.

 

총사업비 9,073억 대산-당진 고속도로 2030년 개통, 성환평택 소사 국도 1호선 건설

아울러 2030 개통은 대형 트럭과 위험화물을 실은 차량이 고속도로 이용하는 효과도 주민들이 사고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동시에 중부권 동서축 고속도로망이 서해안까지 직접 연결시키는 교두보가 확보된다는 의미도 크다.

충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과 국가 해양 정원 조성, 대산항 국제 여객선 취항, 충남 서산공항 건설 등 각종 개발 사업 탄력효과 기대의 발판인 대산나들목 반영을 위해 나선, 김태흠 지사를 비롯한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전방위 활동을 펼쳐왔던 지휘부 역할은 아주 컸다.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납부하는 국세만 연간 5조 원에 달하는 등 국가 발전 기여도가 큰 데 반해 기반시설 지원은 크게 부족한 현실을 토로한 홍순광 도 건설교통국장은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다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만큼,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해 지역 주민과 기업체가 하루라도 빨리 불편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는 천안 성환평택 소사 간 국도 1호선 건설 사업도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천안 성환읍과 경기 평택 소사동을 연결하는 4.62규모 우회도로로, 총사업비가 당초 724억 원에서 966억 원으로 242억 원 증액됐고, 대산-당진 고속도로와 성환-소사 국도 연계 도로망 계획은 아래와 같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성환-소사 국도 연계 도로망(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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