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UN기후변화회의서 ‘온실가스배출 제로 연합’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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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UN기후변화회의서 ‘온실가스배출 제로 연합’ 합류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11.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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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COP27서 Accelerating to Zero Coalition 출범
볼보자동차 짐 로완(Jim Rowan) CEO. 사진=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 짐 로완(Jim Rowan) CEO. 사진=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올해 UN 기후 변화 회의(COP27)에서 출범한 ‘온실 가스 배출 제로화 가속을 위한 연합(Accelerating to Zero Coalition)’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COP27에서 볼보자동차는 각 국가가 자체적으로 기후 대책을 강화하고 지구 온난화의 위협에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온실가스 제로연합’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촉진하고자 하는 여러 이해관계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발표된 ‘무공해 차량에 관한 글래스고 선언’(Glasgow Declaration)을 기반으로 한다.

글래스고 선언에 서명한 국가는 늦어도 2035년까지 주요 시장(유럽, 중국, 일본 및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및 밴 전부에서 내연기관을 퇴출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전 세계 시장 차원에서는 2040년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연합은 글로벌 탄소 무배출 차량 리더십을 위한 국제적 플랫폼의 필요성에 의해 구성되었다. 연합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법인 명의 차량의 전동화 및 포괄적인 충전 인프라 개발을 포함, 온실 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비내연기관 자동차 및 밴 시장 강화를 위한 적절한 여건 형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짐 로완(Jim Rowan) 볼보지동차 CEO는 COP27 기간 동안 연합 출범의 일환으로 연합 설립 및 협력에 대한 환영의 목소리를 표명하고, 더 많은 제조업체가 선언문에 서명하고 연합에 가입하도록 장려했다.

볼보의 연합 가입 소식은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차인 ‘볼보 EX90(Volvo EX90)’ 출시 일주일 뒤에 나왔으며, 볼보자동차는 향후 매년 한 대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볼보자동차는 기후 변화에 대한 목표 설정과 대응 실행 확산을 각국 정부에 촉구하는 요청에 서명한 바 있다. 이는 ‘위 민 비즈니스 연합(We Mean Business Coalition)’이 조직하고 200개 이상의 여러 기업 및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서명이다.

글래스고 기후 협약 하에서 여러 국가가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COP26 이후에 이러한 노력을 실행에 옮긴 국가는 194개국 중 29개국에 불과하다. 지구 온도상승을 1.5도 미만으로 하겠다는 약속은 각종 핑계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굴뚝산업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자동차 산업을 이끌고 있으면서도 탄소배출을 줄여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출시는 일부에 불과하다.

앤더스 칼버그(Anders Kärrberg) 볼보자동차 글로벌 지속가능성 부문 총괄은 "탄소 가격 책정이 기후 변화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전체 가치 사슬에서의 배출량을 포괄하는 글로벌 탄소 가격 책정 메커니즘을 구현한 최초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되었다“고 전했다.

칼버그 총괄은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상승폭인 1.5도의 한계를 넘지 않기 위해 재정 정책의 방향 전환에 맞서 긴급히 노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안정성을 확보하게 되며,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받게 될 근로자, 농부, 가족 및 지역사회는 전동화로의 전환을 위해 정당한 지원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볼보자동차의 이러한 행보는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자사의 전략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 전반에도 완전한 전동화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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