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토레스 글로벌 데뷔...칠레 토레스 델파이네에서 런칭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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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토레스 글로벌 데뷔...칠레 토레스 델파이네에서 런칭행사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1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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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중동·아프리카 지역 언론, 딜러 초청해 발표 및 시승행사 열어
쌍용 토레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됐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 토레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됐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토레스를 해외 시장에 공개했다. 공개행사가 열린 곳은 차 이름의 기원인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이다.

지난 19일~20일(현지 시각) 칠레의 토레스 국립공원에서 개최된 시승행사에는 주요국 자동차 기자단과 지역 대리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토레스 프레스 콘퍼런스와 시승행사가 진행됐다.

행사 장소인 토레스 국립공원은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의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절경이라 불리는 곳으로, 경관이 수려하고 이국적인 비경을 지니고 있어 세계 모험가들이 버킷리스트 1순위로 꼽는 핫플레이스이다.

쌍용자동차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토레스 국립공원을 통해 모험과 도전정신,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구현한 정통 SUV라는 의미로 차명을 토레스로 채택했다.

이번 행사에는 칠레, 콜롬비아, 페루, 사우디 아라비아, 튀니지 등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주요국 기자단뿐만 아니라 대리점 관계자도 함께 참석해 토레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7월 국내에 출시해 쌍용자동차의 신차 사전계약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토레스는 10월 기준 누적 계약 8만대, 누적 판매 15,833대에 이르는 등 국내 시장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칠레 등 중남미 지역으로 선적을 시작한 토레스는 이번 글로벌 시승행사를 시작으로 지역별 주요시장에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토레스 델파이네 국립공원의 험로에서 시승행사 후 기자들의 반응은 좋았다. 사진=쌍용자동차
토레스 델파이네 국립공원의 험로에서 시승행사 후 기자들의 반응은 좋았다. 사진=쌍용자동차

시승을 마친 기자단은 강인한 디자인과 단순하면서도 화려한 인테리어, 주행성능과 승차감에 높은 점수를 줬다. 현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쌍용자동차가 토레스 글로벌 론칭행사를 열면서 글로벌 주요시장인 유럽과 북미시장 대신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선택한 이유는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쌍용자동차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

성능과 품질에 대한 눈높이가 높고 알려진 브랜드를 선호하는 북미·유럽고객을 공략하는 대신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이만 도로가 험하고 조건이 열악한 제3세계 지역에서 토레스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을 것이다.

이번 글로벌 론칭에서는 국내와 동일한 사양의 1.5 터보 가솔린 엔진과 아이신 6단 변속기 파워트레인 조합이 공개됐다. 업계는 하위트림으로 1.2리터 3기통 다운사이즈 터보엔진과 수동변속기 조합도 저울질하고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토레스 글로벌 론칭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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