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막 레베라 전기차 최고속도 기록 경신...국내 진출도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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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막 레베라 전기차 최고속도 기록 경신...국내 진출도 저울질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11.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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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파펜부르크 오벌서킷에서 순정상태로 412km/h 달려
리막 네베라가 직선주로를 질주하는 모습. 사진=리막 오토모빌리
리막 네베라가 직선주로를 질주하는 모습. 사진=리막 오토모빌리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업체 리막(Rimac)의 “네베라”(Nevera)가 현존하는 전기차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리막 네베라는 4km 직선 코스가 포함된 타원형 트랙이 있는 독일의 파펜부르크에서 최고 속도 412kph(258mph)로 달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가 됐다.

네베라는 최고 속도 모드인 떠오르는 항력과 차체를 눌러주는 하항력의 균형을 맞추는 공기역학적 설정으로 빠른 속도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타이어는 공도용 타이어인 미쉐린 컵 2R을 장착했다.

운전은 리막의 수석 테스트 및 개발 드라이버인 미로스라프 즈른체비치(Miroslav Zrnčević)가 맡았다. 그는 “412kph로 달린다는 것은 음속의 3분의 1로 이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고 속도로 운전하는 동안 이 차량이 얼마나 침착하고 안정적인지 느낄 수 있었다”며 “리막의 공기역학팀과 차량 역학 팀이 놀라운 일을 해냈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록은 차세대 하이퍼카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네베라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일반 고객용 네베라는 최고 속도가 352kph(219mph)로 제한되지만, 리막 팀의 지원과 통제 조건 하에 기존의 최고 속도 제한을 없애 이번 주행을 진행했다.

리막이 설계한 네베라의 4개의 전기 모터는 1,914마력을 내며, 1.85초 만에 시속 60마일까지, 4.3초 만에 시속 100마일까지 도달한다. 네베라는 현재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외곽의 리막 본사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수작업 방식을 통해 150대 한정 판매 예정이다.

리막 오토모빌리는 올해 1월 한국 진출 파트너로 기흥인터내셔널을 선정한 바 있다. 애스턴마틴, 맥라렌 브랜드 제품을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기흥인터내셔널은 예약 판매부터 출시, 사후 서비스까지 전담할 리막 오토모빌리 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사업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리막 네베라의 국내 출시는 글로벌 출시일정에 보조를 맞춰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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