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로 다른 전기차 충전하는 기술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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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로 다른 전기차 충전하는 기술 개발한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11.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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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티비유, 차량간 급속충전 통한 에너지 거래 솔루션 MOU
기아가 스타트업 TBU와 손잡고 충전거래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사진=기아
기아가 스타트업 TBU와 손잡고 충전거래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사진=기아

기아가 21일 기아 360에서 백상진 티비유(TBU) 대표, 윤승규 기아 국내eBiz솔루션 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간(V2V, Vehicle to Vehicle) 급속 충전 신기술 기반 에너지 거래 솔루션 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량 간 급속 충전은 현재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는 전기차의 차량 간 급속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차량 내부 시스템을 활용해 전기차의 충전구끼리 케이블로 연결해 다른 차량을 충전해줄 수 있다.

티비유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배리'(elecvery)'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아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충전 수요공급 매칭 최적화 알고리즘, 충전소 운영 효율 예측 서비스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한 특화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다.

기아는 현재 시중에서 제공 중인 트럭을 활용한 이동형 충전서비스 대비 충전시간과 차량 개조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차량 간 급속 충전 신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내 전기차로 다른 전기차를 충전해주면서 요금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개인은 내 차의 남는 전력을 팔 수 있고, 충전사업자는 구독형 서비스를, 택시 및 렌터카 업체는 유휴시간을 활용한 수익 모델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 소비자는 어디에서든 충전을 할 수 있게 된다.

기아와 티비유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소유 고객의 체감 충전시간 경감, 전력 재판매를 통한 수익 모델 확보, 에너지 시장 활성화 대비한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성 등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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