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LA오토쇼서 겹경사....제네시스 G90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상태바
현대차그룹 LA오토쇼서 겹경사....제네시스 G90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11.18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아이오닉 6, 기아 셀토스·EV6 GT 현지 공개
사진=제네시스
사진=제네시스

현대차그룹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LA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2022 LA 오토쇼’ 에서 신차를 잇달아 공개하며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전기세단 아이오닉 6를 공개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고성능 N브랜드 친환경 롤링랩 차량인 'N Vision 74'도 공개하며 친환경 풀라인업을 전시한다. 기아는 고성능 EV6 GT, 신형 셀토스 등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은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어워드를 수상하며 위상을 뽐냈다. 국산 플래그십 럭셔리카가 모터트렌드 CTOY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6 · N Vision 74 공개

현대차가 LA오토쇼에서 아이오닉6와 N Vision 74를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가 LA오토쇼에서 아이오닉6와 N Vision 74를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6를 공개하면서 고객의 모든 여정에서 이동의 혁신을 경험하게 할 차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나아가, 고객이 차량 내 다양한 활용 가치를 발견하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이동수단 이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6는 미국을 비롯한 서양 선진국의 산업화를 상징하는 스트림라이너 디자인을 적용한 전기차로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호불호가 갈리던 국내 반응과는 달리 미국과 유럽은 이 디자인을 극찬했다.

현지 언론은 아이오닉 6의 미국 인증 주행거리를 340마일(547km)로 예상한 가운데, 현대차는 내년부터 아이오닉 6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LA 오토쇼에서 고성능 롤링랩(Rolling Lab, 움직이는 연구소) 차량 ‘N Vision 74’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N Vision 74는 현대차가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해 개발한 N 브랜드 최초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으로, 수소전기차의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가 최대 장점이다.

현대디자인센터 이상엽 부사장은 “N Vision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포니쿠페’ 콘셉트카의 대담한 정신을 계승했다”며, “한국 최초의 스포츠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과거 엔지니어들의 헌신적 열정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담아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각) LA 오토쇼에서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의 '2023년 베스트 SUV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그 중 SUV 부문의 최고 브랜드에 선정됨으로써, 2020년 부터 3년 연속 해당 미디어가 선정한 ‘베스트 SUV 브랜드’상을 수상하게 됐다.

현대차는 현재 북미에서 베뉴,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다양한 세그먼트의 SUV를 판매 중으로, 이번 수상을 통해 북미에서 가장 치열한 SUV 부문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27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3,814m2(약 1,154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6 외에도 ▲아이오닉 5 ▲넥쏘 ▲코나 EV ▲투싼 HEV ▲싼타페 HEV 등 북미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포함한 총 24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기아, EV6 GT 공개하고 신형 셀토스 출시

기아는 EV6 GT와 신형 셀토스를 앞세웠다. 사진=기아
기아는 EV6 GT와 신형 셀토스를 앞세웠다. 사진=기아

기아는 LA 오토쇼 사전 언론 공개 행사 ‘오토모빌리티 LA(AutoMobility LA)’에서 북미에 ‘더 뉴 셀토스’를 처음 공개하고 ‘EV6 GT’의 본격 출시를 알렸다.

‘더 뉴 셀토스’는 2019년 출시된 셀토스의 첫 상품성 개선 모델로, 지난 7월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차량이다. 국내에서 선보였던 새로운 디자인 요소와 편의장비, 주행보조장비도 그대로 적용된다. 북미 시장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셀토스는 147마력을 내는 액킨슨 사이클 2리터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 조합, 195마력 1.6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기아는 EV6의 고성능 버전인 EV6 GT를 이번에 공개했다.

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EV6 GT는 최고출력 270kWㆍ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160kWㆍ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를 더해 합산 430kW(585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토크를 갖춘 고성능 전기차다.

기아는 EV6 GT 출시를 계기로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역동적인 주행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인 고성능 전기차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18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이어지는 ‘2022 LA 오토쇼’에서 총 24,997 ft²(약 2,322㎡)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더 뉴 셀토스 ▲EV6 GT ▲니로 HEV/PHEV/EV ▲텔루라이드 ▲쏘렌토 HEV/PHEV ▲스포티지, 스포티지 HEV/PHEV 등 다양한 차량을 전시한다.

제네시스 G90, 최고 권위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선정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COTY)로 제네시스 G90가 선정됐다. 사진=제네시스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COTY)로 제네시스 G90가 선정됐다.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가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3년 올해의 차(MotorTrend’s 2023 Car of the Year award)’에 G90가 선정됐다.

G90는 BMW i4, 쉐보레 콜벳 Z06, 혼다 시빅 타입 R 등 20개 이상의 후보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 안전성, 효율성, 가치, 디자인, 엔지니어링, 주행성능 등 6가지 항목 평가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이며 선정됐다.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시상식은 17일 개막한 ‘2022 LA 오토쇼(2022 Los Angeles Auto Show, 이하 LA 오토쇼)’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모터트렌드는 G90에 적용된 외장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 화려하고 다양한 편의사양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모터트렌드 에드워드 로(Edward Loh) 편집장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G90는 실내 전반에 적용된 퀼팅 가죽과 나무 소재, 그리고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적인 요소까지 탑승객이 보고 만지고 경험하는 모든 부분에서 세심한 배려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시보(Christian Seabaugh) 에디터는 “G90는 경쟁차와 달리 우아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가진 모델”이라며 “G90는 놀라울 정도로 성숙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가 모터트렌드 최고의 어워드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G70가 처음으로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되었으며, GV70가 2022 올해의 SUV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전기차 최초로 올해의 SUV에 선정돼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자동차 상을 휩쓰는 겹경사를 맞았다.

제네시스는 17일 보도발표회를 시작으로 열린 ‘2022 LA 오토쇼(LA Auto Show)’에서 ‘엑스 컨버터블(X Convertible)’과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등 콘셉트카와 함께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60 등 주요 전기차 라인업과 ▲G90 ▲GV80 ▲GV70를 전시했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