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2 FIFA 월드컵 맞아 카타르 현지에 특별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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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2 FIFA 월드컵 맞아 카타르 현지에 특별 전시관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11.1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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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 알 비다 공원서 현지시각 11/19부터 12/18까지 운영
여러 골대가 합쳐진 듯한 외관, 흙 다짐 공법등 지속가능성 메시지
현대차가 16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FIFA 팬 페스티벌’ 미디어 행사에서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 부사장, 박지성 전 대한민축구 국가대표 주장, 글로벌 미디어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월드컵 특별 전시관 ‘FIFA 박물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FIFA와 함께 세기의 골 캠페인의 일환으로 카타르 도하에 특별 전시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2022 FIFA 월드컵(이하 2022 월드컵)’을 맞이해 16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FIFA 팬 페스티벌’ 미디어 행사에서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 부사장, 박지성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글로벌 미디어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월드컵 특별 전시관 ‘FIFA 박물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FIFA 팬 페스티벌은 FIFA가 카타르 도하의 알 비다 공원에서 2022 월드컵 기간 동안 운영하는 응원전으로 월드컵 경기 생중계는 물론, 국제적인 인기 디제이(DJ), 현지 음악가 및 아티스트, 월드컵 레전드 등이 나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FIFA와 함께 ‘역사를 만든 골(Goals Create History)’이라는 주제로 562㎡(약 170평) 규모의 FIFA 박물관을 건축했다. FIFA 박물관에는 2022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참가국 유니폼과 역대 월드컵 트로피 등 월드컵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축구 관련 소품 등이 전시됐다.

현대차와 FIFA는 영국의 건축 사무소 ‘그림쇼(GRIMSHAW)’와 건축 부문에서, 독일의 전시 콘텐츠 개발 회사 ‘유니플랜(Uniplan)’과 전시 부문에서 협업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인류의 더 큰 목표(Goal)인 지속가능성을 위해 모두가 연대해야 한다는 세기의 골 캠페인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 FIFA 박물관의 외관을 여러 골대가 하나로 결합한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이어 해체 시 별도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흙 다짐(Rammed Earth) 공법을 적용하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내부에는 ‘팀 센츄리’의 세기의 골 캠페인 활동을 소개하는 콘텐츠 등을 전시했다.

세기의 골은 현대차가 2022 월드컵을 맞아 지난 4월부터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현대차는 이 캠페인을 통해 2022 월드컵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축구로 하나가 된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팀 센츄리(Team Century)는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스티븐 제라드’를 주장으로 하는 세기의 골 캠페인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박지성을 비롯해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방탄소년단(BTS)’, 이탈리아 조각가 ‘로렌초 퀸’, 전 오만 축구 국가대표 선수 ‘알리 알 합시’, 아프간 난민 출신의 현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 선수 ‘나디아 나딤(Nadia Nadim)’,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스팟(Spot)’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열한 멤버로 구성됐다.

팀 센츄리의 각 멤버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탄소 중립 월드컵을 만들기 위한 목표를 수립하고 서포터를 모집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중앙에 위치한 지구본은 현대차가 추구하는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지구)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지구본의 육지 부분은 살아있는 식물로 제작됐으며 이날 행사에서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 부사장, 위르겐 그리스벡 커먼 골 대표와 박지성, 로렌초 퀸, 알리 알 합시, 나디아 나딤 등 팀 센츄리 멤버들의 식물을 꽂는 퍼포먼스를 통해 작품이 완성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은 현대차와 FIFA가 공유하는 공동의 목표”라며 “축구라는 스포츠가 가진 연대의 힘을 통해 모두가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FIFA 박물관은 FIFA가 2022 월드컵 개막 하루 전날인 19일부터 결승전이 열리는 다음달 18일까지 한달 간 알 비다 공원에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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