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나오나요?”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컨셉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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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나오나요?”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컨셉트 공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11.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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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 네이비, 단청 오렌지 등 한국적인 미와 정서 담은 컬러 적용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스포츠 세단의 미래를 보여주는 제네시스 X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인 ‘엑스 컨버터블’이 공개됐다.

컨버터블의 천국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서 공개된 ‘엑스 컨버터블’은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의 특성을 활용해 ‘자연 환경과 교감하는 운전 경험’이라는 제네시스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담았다고 한다.

‘엑스 컨버터블’의 특징은 하드탑(지붕)이 투명재질로 돼있어 닫힌 상태에서도 하늘을 볼수 있다는 점이다. 하드탑 덕분에 루프라인은 X 쿠페 모델과 같은 날렵한 모습이다.

하드탑이 닫힌 모습. 사진=제네시스
하드탑이 닫힌 모습. 사진=제네시스

공개된 디테일 사진을 살펴보면 당장 제품으로 출시돼도 괜찮을 정도로 완성도가 뛰어나 보인다. 특히 한국적인 정서를 담았다는 신규 컬러가 눈에 띈다.

실내에는 한국 전통 가옥의 지붕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 두 가지를 적용했다. ‘기와 네이비(Giwa Navy)’는 전통 한옥 기와의 검푸른 빛을 연상시킨다. 기둥과 처마에 무늬를 그려 넣는 단청에서 비롯된 ‘단청 오렌지(Danchung Orange)’는 ‘기와 네이비’ 컬러와 대비를 이룬다.

한옥 기와와 단청에서 따온 신규 컬러가 적용된 인테리어. 사진=제네시스
한옥 기와와 단청에서 따온 신규 컬러가 적용된 인테리어. 사진=제네시스

외장 컬러로는 신성하고 기품 있는 두루미의 자태에서 영감을 얻은 펄이 들어간 흰색 계열의 ‘크레인 화이트(Crane White)’가 새롭게 적용됐다.

끝까지 당겨진 국궁의 모습이 연상되는 제네시스의 파라볼릭 라인은 지붕이 없는 컨버터블 차체에서 빛을 발한다. 앞 뒤로 불거진 펜더와 당겨진 활시위 모습의 파라볼릭 라인이 강렬한 조화를 이루며 역동성을 극대화한다.

길다란 본닛 끝까지 밀려나간 앞바퀴, 상대적으로 짧은 트렁크 라인을 가득 채우는 뒷바퀴는 전형적인 후륜구동 스포츠세단의 비율을 보여준다.

두 줄의 헤드램프에서 이어지는 두 줄의 펜더램프는 두 줄의 테일램프로 그대로 연결돼 제네시스의 시그니처 룩을 완성한다. 크레스트그릴의 테투리는 두 줄의 헤드램프에서 이어지며 공기흡입구(그릴)이 필요 없는 전기차에 전통적인 자동차의 디자인을 녹여냈다.

새롭게 디자인된 휠은 에어로 디시(aero dish) 타입으로 제네시스 고유의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이 반영됐으며 주행 시 브레이크 열기를 빠르게 식힐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사진=제네시스
사진=제네시스

이 컨셉트카가 당장 출시돼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이유는 전용 사운드시스템까지 탑재됐기 때문이다. 고성능 사운드 시스템 전문 회사인 ‘메탈 사운드 디자인(Metal Sound Design)’의 사운드 마스터 유국일 명장과의 협업으로 설계된 사운드 아키텍처가 적용됐다고 한다.

‘엑스 컨버터블’은 오는 18일 개막되는 LA 오토쇼(LA Auto Show)에서 일반인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여기서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60 ▲플래그십 세단 G90 ▲GV80 ▲GV70 ▲‘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를 전시한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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