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전·편리한 버스대책’은...버스종사자 ‘연수’늘리고 ‘생계안정비’ 지원강화
상태바
경기도 ‘안전·편리한 버스대책’은...버스종사자 ‘연수’늘리고 ‘생계안정비’ 지원강화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11.09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택시대란 겨우 대처한 요금 인상 한숨 놓은 경기도 버스 운수종사자에게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종사자 연수와 생계안정비 늘리는 ‘버스운수종사자 양성사업’ 확대에서 월급대우 못받는 택시기사 처우 개선은 없었다.

874개버스업체와 시·군참여한 ´23버스 운수종사자 양성사업

80시간 현장 교육 160시간 교육지원비’ 1인당 최대 ‘230만 원

양질의 버스운수종사자 양성 및 안정적 인력 충원 제도틀 마련

선취업 후교육지원 전환, 생계 안정 돕는 교육지원비 신설 등

여성 및 한 부모가정 우대정책으로 여성 운수종사자 확대 기대

 

 

 

택시 대란을 요금 인상으로 겨우 대처한 경기도가 버스 운수종사자에게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사실 버스 기사는 고정급여를 받고 있지만 택시 기사 수입은 수익에 대비하기 때문에 이번 호출비 신설 외에는 요금 인상 등은 또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아직 미 지수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수십 년 동안 잘못돼 온 다시말해 서비스를 앞세워 모든 부담을 종사자에게만 떠민 대중교통정책과 운송 사업체가 변하지 않는 거대 공룡에 짓밟히는 한 공멸은 피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정부와 지자체 또한 일련의 이런 수수방관 때문에 수입이 보장되지 않는 기사들, 특히 월급개념이 아닌 택시 기사들에게는 불안감을 안겨주면서 임금 착취부터 떠올리게 하는 만연된 배경을 떠 올리지 않을 수 없지만 어쨌든 경기도가 노선버스에 도움 되는 정책을 펼친다니 다행이다.

경기도가 발표한 ‘2023년도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사업 확대 계획에는 선()취업 후()교육 방식 전환과 현장 연수 확대, 생계 안정교육지원비 신설, 여성·한부모가정 우대 등을 담고 있다.

지난 201710월 만성적인 버스 운수종사자 수급 문제 해소와 도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입한 제도가 바로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사업인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버스 운행을 위한 전문 교육과 취업 연계 지원은 당연한 거라 생각된다.

이번 사업 확대는 내년 시행될 주 52시간 근로제도 개편 후 부족해진 도내 버스 운수종사자를 안정적으로 충원과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의 제도적 틀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마련된 일환의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수십 년 서비스부담 종사자에게만 떠민 대중교통정책과 운송사업체 변신 못하면 공멸

아울러 사업 도입 이래 올해 상반기까지 4,94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이 중 67%가 취업에 성공을 통해 일자리 확충에 이바지한 점과 특히 버스 운수업체와 운수종사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현장 연수 경험을 더 확대하고, 취업 불안정성과 생계 문제 등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 개가는 인정된다.

이를 위해 첫째, 기존 교육 후 취업 알선 방식을 버스업체에서 채용 예정 교육생을 사전 선발한 후 교육을 진행하는 ()취업 후()교육으로 전환한다. 취업과 교육을 모두 연계 보장함으로써 타 지역으로의 이탈을 최소화하고 양질의 운수종사자를 양성하겠다는 의도다.

둘째, 기존 80시간이던 현장 연수 교육을 160시간으로 늘려 교육생들이 충분히 현장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연수에 필요한 교육 실비를 ‘57만 원에서 최대 ‘190만 원으로 현실화했다.

셋째, 연수 기간 교육생들의 생계 안정을 돕고 교육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신설한 교육지원비1인당 최대 ‘23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넷째, 여성 및 한 부모 가정 등 취업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을 우선 선발하고, 교육지원비 등을 1.5배정도 추가 지원하는 우대정책을 시행하는 등 여성 운수종사자 등의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도는 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도내 74개 버스업체와 31개 시군 관계자들이 참여한 ‘2023년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사업 확대 설명회열고, 제도의 당위성과 사업 내용을 상세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운수업체·종사자와 시군과 지속 소통 기반으로 도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증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우병배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사업 확대 시행으로 도민의 발이 되어줄 양질의 버스 운수종사자를 안정적으로 양성하고, 도민들의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