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단 한 대뿐인 1968년형 미우라 로드스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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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단 한 대뿐인 1968년형 미우라 로드스터 전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11.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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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오프 모델...옆유리와 지붕 없는 로드스터 모델
전 세계 단 한 대만 있는 68 미우라 로드스터가 무데테크에 전시된다. 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전 세계 단 한 대만 있는 68 미우라 로드스터가 무데테크에 전시된다. 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거장 마르첼로 간디니의 역작이자 람보르기니 V12 모델의 원조이면서 가장 아름라운 람보르기니라는 찬사를 받았던 미우라의 한 대뿐인 원 오프 모델이 특별 전시된다.

람보르기니의 마지막 V12 모델인 아벤타도르 울티매(Aventador Ultimae)에 영감을 준 것으로도 알려진 전세계 유일무이한 1968년형 미우라 로드스터(Miura Roadster)가 오는 11월 30일까지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박물관 무데테크(MUDETEC)에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 방문객들이 값을 매길 수 없는 자동차 역사의 한 조각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기회라는 평가다.

1968년 브뤼셀 모터쇼의 카로체리아 베르토네 부스에서 최초로 공개된 미우라 로드스터는 원-오프 모델로 남아있으며, 지금까지 생산된 가장 아름다운 쇼카 중 하나로 인정받는 모델이다. 특히 라임 스카이 블루 색상의 외관, 레드 카펫과 흰색 가죽 인테리어 등이 어우러져 눈부시게 매력적인 색 조합을 완성시킨다.

미우라 로드스터는 사이드 윈도우나 루프 클로저 시스템이 없어 베르토네 스타일리스트들이 만든 독특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세단형 미우라에 비해 미적으로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는데, 특히 후면에 위치한 리어 엔진을 완전히 노출시켰으며 일반적으로 루프에 장착된 실내 내부의 보조 제어 스위치들을 다른 위치로 이동시켰다.

람보르기니의 전설 미우라의 원오프 모델 1968 미우라 로드스터와 노란색 미우라 일반보델.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의 전설 미우라의 원오프 모델 1968 미우라 로드스터와 노란색 미우라 일반보델. 사진=람보르기니

미우라 로드스터는 1968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또 한 번 모습이 공개된 후, 람보르기니의 전설적인 테스트 드라이버 밥 월리스(Bob Wallace)에게 주행 테스트를 받기 위해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이후 국제 납아연 연구 기구(International Lead Zinc Research Organization, ILZRO)가 미우라 로드스터를 인수해 인테리어를 녹색으로 변경하고 외관을 짙은 올리브 그린으로 도색한 후 이름을 ‘ZN 75’로 변경했다.

미우라 로드스터는 2007년부터 2년간 세부 디테일까지 완벽하게 오리지널 버전으로 복원됐다. 복원을 마친 미우라 로드스터는 2008년 8월에 열린 전세계적인 클래식카 행사인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람보르기니 클래스 부문 2위를 차지했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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