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작업장 사고’와 ‘2차사고’ 급증주범 졸음운전 ‘빛’ 아닌 ‘음향’ 경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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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작업장 사고’와 ‘2차사고’ 급증주범 졸음운전 ‘빛’ 아닌 ‘음향’ 경고 필요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10.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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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월 고속도로 작업장 연중 최다 사고발생
주원인 졸음운전과 가수면 상태와 주시 태만행위
눈감고질주 20년전유용했던 안전삼각대 무용지물
대용량 광선발산 공사장 안내차량 전광판 무효과
빗아닌 열차추돌사고막는 무선장치 음향대체시급
사고고장 가드레일밖 대피와 구난 본인 안전부터
한국도로공사콜센터(☎1588-2504)긴급견인서비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이용자에게 기온이 급락하고 조석 격차가 큰 환절기에 집중되고 있는 작업장 사고와 졸음운전 등 2차 사고 유의를 통한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10~11월은 여름철 폭우와 태풍으로 발생된 고속도로를 유지보수하고 점검하는 작업이 활발하게 실시되는 시기인 만큼 연중 고속도로 작업장 차단 건수가 가장 많고, 이로 인한 사고 유발이 급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8천 880건의 월평균 작업장 차단 건수 대비 10월∼11월 평균 차단 건수는 1만1천650건으로 32%가 증가되면서 차량이 지나다니는 본선에서 진행되는 고속도로 작업자 우험도 고조는 물론 사고 발생을 높게 하고 있다.

특히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사고 대부분의 원인인 전방 작업 차량을 적시에 인지하지 못한 운전자는 문제지만 작업장을 덮치거나 추돌하는 사고 비율 82%는 운전자의 졸음ㆍ주시태만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10월 주요 작업장 사고 사례에서 2022년 10월 4일 서해안고속도로 안산JCT 부근

 작업 차량 후미를 추돌하고 전복한 사고로 팰리세이드 차량은 운전자 사망으로 ‘전방주시태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2년 10월 20일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 부근에서 작업 차량 후미를 추돌한 사고로 셀토스 운전자 사망한 원인도 ‘전방주시태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요인에는 환절기를 지나 외부 온도가 낮아지는 시기에 나타나는 졸음운전 위험도에 변화하는 날씨에 적응하는 컨디션 조율에서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수면의 질 등 또한 운전 중 피로를 가중시키게 된다.

20년전 2차사고 예방했던 ‘반사식고장표지판’ 졸음운전은 공사장안내 강력한 빛도 무용지물

또한 히터 사용이 증가에 의한 높아지는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는 야간은 물론 오전에도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바꿔주고, 2시간 운전마다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15분 이상 휴식을 취하는 게 가장 좋은 예방법이자 추돌이나 2차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가로등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고속주행하는 고속도로 특성상 잠시잠간이라도 전방 주시를 못하게 되면 사고로 이어지는 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장 주의 표지판’을 발견하면 무조건 감속하고 주의를 살피면서 해당 차로를 벗어나는 차선변경을 선행하는 게 안전하다.

담뱃불이나 문자 확인, 운전 중 휴대품 찾기 등의 찰나의 시간이라도 전방주시를 놓치게 되고 이 순간 앞차가 멈췄거나, 고장 차량이나 작업 현장이 나타나면 피할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급브레이크도 밟지 못한 채 정차 차량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 치사율은 60.2%로 일반사고 보다 약 7배나 높다.

때문에 고장이나 사고 차량이 본선 또는 갓길에 정차했다면 후속 차량에게 이를 알리는 것도 급선무다. 하지만 요즘의 사고 추세를 보면 아무리 강력한 빛으로도 긴급신호 전달 역할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고들이 많은 만큼, 소리를 전달하는 ‘음향 장치’ 대체 또는 최소한 공사장 1km 접근시 무선 알람을 주는 장치를 차량에 장착하는 것이 시급한 현실이 됐다.

자동차에 장착된 전광판 중에서 가장 강한 빛을 쏘아대는 고속도로 작업안내 차량도 ‘가수면 상태’ ‘멍때림 운전’과 전방 시야를 놓치는 ‘담뱃불’ 등의 짧은 시간도 가속도는 이를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무용지물과도 같다.

‘졸음운전’ ’가수면 상태‘ 운전, 강력한 빛과 완충장치단 작업알림차량은 ’바리케이트‘ 역할뿐

고속도로를 지나다 보면 멀리서도 섬광을 볼 수 있고, 가까이 다가갈수록 눈까지 아프게 할 정도로 강렬한 섬광을 쏘아대는 ‘공사 현장 알림’ 차량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을 정도다. 가장 위험하고 심각한 것은 ‘졸음운전’이다.

따라서 열차 추돌사고 방지 차원에서 간단한 무선장치로 거리 알람을 울리는 장치를 주로 야간에 운행하고 있는 화물차량에 의무 장착한다면 최소한 졸음으로 목숨을 앗아가는 사고는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된다.

자율주행 기능도 없는 차량, 특히 화물차량이나 버스 같은 대형차량이 무의식 상태로 주행하는 것은 자신만이 아닌 타인의 목숨을 앗아가는 아주 무서운 꿈속 주행과도 같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사고가 발생되다 보니, 추돌 완충 범퍼를 캐리어로 끌고 다니지만 ‘졸음운전’이나 ’가수면 상태‘ 운전에서는 아무리 강력한 빛을 발산하고 완충장치를 단 작업안내차량 역할은 ’바리케이트‘에 지나지 않는 다는 취지에서 4년 전 사고자료를 준비해 봤다.

이보다 많은 운전자들이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만큼 2차 사고 예방과 자신의 안전 차원에서 유사시는 반드시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한 후 신속하게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또한 사고 차량을 구조하는 도움 역시 무엇보다도 사고 조치에서 반드시 본인 안전부터 먼저 확보해야 하는 만큼 관련 사례를 첨부한다.

25톤화물차 전도소렌토 차량과 수습 도와주던 모닝 차량 운전자 사망 사고
25톤화물차 전도소렌토 차량과 수습 도와주던 모닝 차량 운전자 사망 사고

지난 10월 주요 2차 사고 사례에서 20221015일 호남고속도로 장성JCT 부근에서 전방주시를 게을리 한 25톤 화물차 때문에 전도된 소렌토 차량과 이 선행사고 수습을 도와주던 모닝 차량 운전자를 추돌했고, 2차 사고로 소렌토와 모닝 차량 운전자가 사망했다.

20221017일 영동고속도로 여주JCT 부근 2차 사고 희생 역시 25톤 화물차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선행사고로 정차 중인 카니발과 투싼 차량 선행사고 수습을 도와주던 1톤 화물차 운전자까지 추돌하는 2차 사고로 카니발과 투싼, 1톤 화물차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25톤 화물차 정차 카니발과 사고 투싼 도와주던 1톤 화물차 운전자 중상

후미 차량 주의 경고를 전달하는 비상등을 켜는 것도 잊지 말아 달라는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작업장과 선행사고 등 운전 중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졸음운전에 유의하고 전방주시를 철저히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견인서비스를 운영하는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는 고장 차량을 가장 가까운 톨게이트나 휴게소, 졸음쉼터까지 무료로 견인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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