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된 7세대 그랜저...각 그랜저의 21세기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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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개된 7세대 그랜저...각 그랜저의 21세기적 해석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10.19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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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그랜저 디자인을 재해석...차체 키워 존재감 부각
7세대 그랜저가 공개됐다. 사진=현대자동차
7세대 그랜저가 공개됐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그랜저 7세대 모델 ‘디 올 뉴 그랜저’의 디자인을 19일 최초로 공개했다. 2016년 출시된 6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이다.

‘각그랜저’로 유명한 1세대 그랜저가 198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대한민국 고급차의 벤치마크로 성장한 그랜저는 7세대 모델에서 초기 모델의 디자인 요소를 21세기적 시각으로 오마주했다.

그 시작은 전면부의 하나로 연결되는 수평형 주간주행등인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Seamless Horizon Lamp)’다. 스타리아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 디자인은 앞으로 현대자동차의 얼굴이 된다고 한다.

측면부에서 보여지는 헤드램프에서 리어 램프까지 매끈하게 수평적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선은 단정하면서 볼륨감을 극대화해 대형세단의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도어는 프레임이 없는 방식이며, 손잡이는 달릴 때 숨는 방식을 택해 전체적으로 매끄러운 외관을 보인다.

5미터가 넘는 긴 차체는 길게 빠진 C 필라와 상대적으로 뒤로 밀린 윈드쉴드와 본닛의 접점이 대형 후륜구동 세단의 비례감을 준다. 요즘 차량에서는 보기 힘든 대형 오페라 윈도우는 1세대 그랜저의 오마주다.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거대한 20인치 휠이 존재감을 더욱 뽐내고, 이어지는 후면부는 전면부와 같은 패턴의 수평형 테일램프가 적용돼 통일감을 꾀했다.

실내공간은 6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랩어라운드 구조와 1세대 그랜저의 디자인 요소가 결합된 모습이다.

1세대 그랜저의 원 스포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스티어링휠은 현대차 특유의 쓰기 쉬운 조작계를 그대로 넣어 실용성도 강화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도어트림과 대시보드의 전면부를 가로지르며 은은하게 퍼져 나가는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실내를 장식하고, 한국적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도어트림의 패턴 디테일은 시트의 패턴과도 궤를 함께 해 통일감을 구현했다.

가죽소재와 리얼 우드, 알루미늄 재질의 내장재가 곳곳에 쓰였고, 나파가죽 시트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탑승자를 편하게 모신다.

현대차는 그랜저에 시동과 결제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지문 인증시스템을 탑재했고, 뒷좌석에는 리클라이닝과 전동식 도어커튼을 적용하는 등 럭셔리급 고급세단 이상의 편의장비를 탑재했다.

디 올 뉴 그랜저의 파워트레인은 2.5리터 GDI 가솔린 엔진, 3.5리터 GDI 가솔린 엔진,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i 엔진 등 4개의 모델로 구성되며, 다음달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모델에 따라 1년 이상의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존 그랜저 계약자는 희망하면 신형 그랜저로 계약을 전환해 우선적으로 인도해줄 방침이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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