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의 첫 전기차는 컴팩트 SUV ‘올 뉴 어벤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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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의 첫 전기차는 컴팩트 SUV ‘올 뉴 어벤저’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10.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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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모터쇼에서 첫 공개 직후 유럽서 사전 계약 진행
미국시장 미출시...미국시장은 대형급 SUV 잇따라 출시
지프의 첫 순수전기차 어벤저가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다. 사진=스텔란티스
지프의 첫 순수전기차 어벤저가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다. 사진=스텔란티스

지프가 ‘2022 파리 모터쇼’에서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인 ‘올 뉴 지프 어벤저’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지프 어벤저는 지난 3월 개최한 스텔란티스의 장기 전략 발표회인 ‘데어 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에서 밝힌 순수 전기 SUV 라인업 중 첫 번째로 공개되는 모델이다.

어벤저는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인 이모터스(EMotors)가 출시한 2세대 400V 전기모터를 탑재하며, 최고출력 115kW(156마력), 최대토크 26.5kg·m(260Nm)를 낸다. 전형적인 유럽 컴팩트 전기차 차체는 전륜구동 방식이며, 추후 4륜구동 듀얼모터 모델도 출시 예정이다.

컴팩트 SUV인 레니게이드를 연상케 하는 겉모습과 작은 차체는 실제로 레니게이드보다 160mm 짧으며, 프론트 및 리어 오버행을 짧게 디자인해 비율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측면에는 지프의 전통적 디자인 요소인 볼록한 펜더가 자리한다.

지프의 트레이드 마크인 'X'자의 연료 통에서 영감을 얻은 시그니처 라이트도 장착했으며, 저속 충돌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스키드 플레이트, 360도 클래딩, 보호 헤드램프를 장착했다. 특히 프론트 헤드램프는 저속 충돌 시 안전을 위해 상단에 배치되고 덮개가 씌워져 있다.

어벤저의 전기차 플랫폼은 54kWh의 고밀도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400km 주행이 가능하다. 100kW 고속충전이 가능해 20%에서 80%까지 24분 만에 충전이 된다.

지프 랭글러에서 영감을 얻은 어벤저의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견고하다. 컴팩트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동급 대비 두 배 이상 큰 34L의 앞좌석 저장 공간이 있으며, 트렁크 공간도 308L로 넉넉해 실용성을 높였다.

어벤저는 유커넥트(Uconnect) 인포테인먼트와 7인치 및 10.25인치로 구성된 풀 디지털 클러스터를 함께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같은 그래픽을 유커넥트 10인치에 모두 담았으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미러링 할 수 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유지 보조기능을 통해 속도와 방향을 알아서 제어하는 레벨2 반자율주행 기능도 담았다.

전륜구동모델로 먼저 출시된다. 후륜 서스펜션은 토션빔 방식이다. 사진=스텔란티스
전륜구동모델로 먼저 출시된다. 후륜 서스펜션은 토션빔 방식이다. 사진=스텔란티스

지프는 어벤저 공개 직후 유럽 시장에서 사전 계약을 진행하며, 추후 한국과 일본 등 전략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프는 어벤저 공개를 시작으로 독일과 프랑스 중심의 전동화 전략을 모든 유럽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시장에는 컴팩트급의 어벤저 대신 덩치가 큰 순수전기 SUV가 속속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 초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를 출시할 예정이며, 중대형 SUV 부문에서 경쟁할 지프 레콘과 왜고니어S 등 2025년까지 유럽과 북미에 총 4대의 순수 전기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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