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우디 SNAM사와 KD 수출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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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우디 SNAM사와 KD 수출사업 본격화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09.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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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회장, SNAM과 간담회...2023년부터 16.9만대 양산
쌍용차 곽재선 회장과 사우디 SNAM 파드 알도히시 대표이사가 29일 만나 환담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 곽재선 회장과 사우디 SNAM 파드 알도히시 대표이사가 29일 만나 환담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사우디 SNAM사와 논의했던 쌍용차 KD 수출사업을 본격화한다.

쌍용차 곽재선 회장은 29일 오전 KG타워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파트너사인 SNAM(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 Co.)사 파드 알도히시(Dr. Fahd S Aldohish) 대표이사, 정용원 관리인 등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KD 협력 사업의 진행 현황 및 상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NAM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사우디 조립공장 건설과 생산장비 설치를 위한 설비 발주와 함께 향후 현지 부품 국산화 방안에 대해서도 쌍용자동차의 주요 부품 공급 협력업체와 협의를 진행하는 등 실무적인 사업진행이 상당한 진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자동차와 SNAM사는 KD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7월 렉스턴 스포츠&칸, 2020년 10월에는 렉스턴에 대해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 Product License Agreement)를 체결했으며, 올해 1월에는 사우디 현지 부품 공급 계약(PSA, Parts Supply Agreement)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NAM사는 주베일 산업단지에 완성차 생산부지를 확보하고 올해 1월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을 가졌으며, 2023년부터 1단계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해 향후 2단계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SNAM사 양산 개시 후 7년간 뉴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올 뉴 렉스턴 7만 9천대 등 총 16만 9천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수출을 통해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회사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글로벌 판매망이 확대되는 점도 미래 전망을 밝게 해주는 청신호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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