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동펑소콘(DFSK) 마사다 밴 판매 1천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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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동펑소콘(DFSK) 마사다 밴 판매 1천대 돌파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09.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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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라보 단종 이후 소상공인 사이에서 입소문
출시 7개월 만에 1천대 판매...11월부터 국내 생산
소상공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동풍소콘 마사다밴이 국내판매 1천대를 돌파했다. 사진=EVKMC
소상공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동풍소콘 마사다밴이 국내판매 1천대를 돌파했다. 사진=EVKMC

동펑소콘(DFSK)의 전기차 마사다 밴이 지난 3월 출시 이후 판매 1천대를 돌파했다. 공식수입원 이브이케이엠씨(EVKMC)는 누적 판매 1,000대 달성을 기념하는 고객 초청 행사를 27일 서울 사무소에서 열었다.

1,000번째 출고고객으로는 전남 광양시에 거주하는 김애영씨가 선정됐다. 당첨 고객에게는 제주도 특급호텔 2박 숙박과 여행경비 100만원을 포함하는,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이 제공됐다.

1,000번째 출고고객이 된 김애영씨는 “영업에 사용하기에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이 무서워서 전기차를 선택했고, 인터넷 동호회와 밴드 등에서 먼저 구입한 고객들의 반응을 보고 마사다 전기차를 선택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풍소콘 마사다 밴은 올해 3월부터 국내판매가 시작된 전기 밴형 화물차다. 전장 4.5미터, 전폭 1.68미터의 차체는 다마스보다 크며, 적재용량은 900kg에 달한다. 38.7kWh의 인산철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저온 도심 132km, 상온 도심 178km 주행거리 인증을 받았다.

마사다 2밴의 적재용량은 900kg에 달한다. 사진=EVKMC
마사다 2밴의 적재용량은 900kg에 달한다. 사진=EVKMC

후륜구동 방식의 마사다 밴은 60kW(82마력)의 출력을 내는 전기모터가 장착돼 최고속도 100km/h를 낸다. 38.7kWh의 인산철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저온 도심 132km, 상온 도심 178km 주행거리 인증을 받았다. 충전시간은 급속 80% 30분, 저속 완충 기준 6시간이다.

1톤트럭에 가까운 적재량에 충분한 힘과 실용성, 그리고 보조금을 받으면 1천만원 중반대에 구매가 가능한 가격경쟁력도 갖춰 다마스·라보 단종 이후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판매가 꾸준히 이어져왔다.

월평균 100대 이상의 판매고를 보여 월 300여대가 팔렸던 다마스와 라보 수요층의 상당수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3월부터 6월까지 마사다밴의 판매량은 591대로 수입 상용차 부문에서 1위인 볼보트럭에 이어 2위에 해당하며, 수입 전기트럭 중에서는 독보적인 1위다.

이미 상반기 수입물량 1천대가 모두 팔렸으며, 추가 수입물량 5백대와 8월 수입된 소형트럭 104대가 올해 중 인도될 예정이기 때문에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사다 밴은 현재 전량 중국에서 생산돼 수입되고 있다. 제조사인 DFSK는 중국국영기업 동풍자동차그룹과 중국민영기업 소콘그룹이 각각5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로 미니밴과 소형상용차에 특화된 동펑자동차그룹의 수출전문계열사이기도 하다.

공식 수입원인 EVKMC는 소형밴형(2밴/4밴)과 소형트럭과 냉동탑차를 ‘마사다’라는 브랜드로 수입해 국내 판매를 하고 있다.

EVKMC 류강식 대표는 “마사다 밴은 2000년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발로 불리우던 다마스라〮보의 공급중단 이후 다마스라〮보를 대체할 수 있고, 서민경제와 정부 에너지 정책에 맞춤한 친환경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EVKMC는 11월부터 마사다 밴을 국내에서 조립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의구심을 잠재우고, 안정적인 국내생산을 통해 기존 고객들도 부품수급이나 AS 등을 보다 원활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배터리 용량도 개선될 예정이다. EVKMC는 용량을 57kWh로 키운 국내개발 배터리가 올해 중 개발이 완료돼 내년에 신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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