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일본 하늘길 넓힌다...한국공항공사 日현지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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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일본 하늘길 넓힌다...한국공항공사 日현지 마케팅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2.09.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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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여행 재개, 입국 제한 해제 발표에 맞춰
10월 30일부터 일본 노선 주 10회 증편 확정해
노선증편·개설 위해 하네다·간사이공항과 협력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 30일부터 일본 노선을 대대적으로 증편한다. 2년 6개월만에 재개된 일본의 무비자 여행 및 입국자 수 제한 해제 발표에 따른 것이다.

우선 도쿄의 상징 노선인 나리타는 주 10회에서 12회로 주 2회 증편한다. ▲오사카는 주 7회에서 10회로 주 3회 ▲후쿠오카는 주 3회에서 7회로 주 4회 ▲나고야를 주 2회에서 3회로 주 1회 증편했다.

이외에도 양국 수도로의 접근성이 우수해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육박하는 김포-하네다 노선도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하계 스케줄 기준으로 일본 노선을 주간 총 143회 운항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한일 양국 간 무비자 여행 협정 폐지로 수요가 급감, 현재는 주 29회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증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일본 노선의 운항률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40% 수준까지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입국 시에는 ▲ 일본으로의 출발 72시간 이내 검사 후 발급받은 PCR 음성 확인서(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보호자와 동반하는 만 6세 미만, 백신 3차 접종 완료자는 불필요) ▲ 입국 전 전자 질문표 작성 ▲ 스마트폰 필수 소지(미소지 시 자비로 스마트폰 렌탈 필요) 및 MySOS앱을 설치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본의 입국 조치 완화 및 엔저 현상으로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어 일본 노선 증편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면밀한 수요 분석을 통해 삿뽀로, 미야자키 등 관광 노선의 운항 재개 시점을 저울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공항빌딩 경영진과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한편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다음달 11일부터 개인여행 허용, 무비자 입국제한 철폐 등 하늘길 빗장을 푸는 시기에 맞춰 28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공항당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먼저 윤형중 사장은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일본공항빌딩 타카시로 이사오 회장, 요코타 노부아키 사장과 김포-하네다 노선 증편을 통한 수요회복과 김해-하네다 노선의 신규 개설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최근 예약이 폭증하는 방한·방일여객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코로나 이후 중단된 직원 교류를 복원할 것과 연례교류 행사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일본여행업협회 코야노 요시헤루 부회장을 면담하고 최근 코로나로 위축된 한일 양국 관광시장 복원을 위한 방안과 특히 최근 한류열풍을 이용한 방한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한일 관광수요를 회복하는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27일에는 김포-오사카 노선 재개 협력을 위해 오사카 간사이공항 브노아 흘로 공동대표와 만나 노선의 조속한 복항과 지방 공항발 오사카 노선의 증편 운항계획을 협의하고, 간사이공항을 허브로 하는 일본 대표 저비용항공사인 피치항공과 오사카발 항공노선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상품개발, 홍보 등 상호협력방안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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