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전기차 충전시설’ 수도권아파트와 ‘무선충전’ 편익 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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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전기차 충전시설’ 수도권아파트와 ‘무선충전’ 편익 점수는?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9.25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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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아파트24%, 전기차 충전기64%
2011년 카셰어링 서비스 전기차 24% 전환
수도권 아파트 출·퇴근 20km, 자가용 47%
그린카 업계최초 전기차 무선충전시대공표
GV60 주차면 설치된 충전패드가 전력공급
수도권 24개 아파트단지 4500곳 모빌리티
사진=교통뉴스DB

국내 최대 엘리베이터TV 기업 '포커스미디어'가 서울과 인천, 분당, 일산 등 수도권 24개 도시에 건립된 전용 주거단지 아파트 4500곳의 모빌리티 이용 현황을 조사한 ‘모빌리티 편'을 발표했다.

포커스미디어 데이터전략팀 조사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소유 입주민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입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 여부로 몰리고 있다.

필수 시설로 빠르게 자리매김하는 전기차 충전기는 수도권 아파트 단지 10곳 중 6곳에 충전기 설비를 갖추면서 64% 설치 비율을 보인 가운데 서울∙경기 아파트는 세대 당 평균 주차대수는 1.07대를 수용하고 있다고 한다.

주차관제 차단기 설치율도 절반이 넘는 57% 비율을 보였고, 아파트 주차관제 차단기 설치는 아파트 준공 시점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2005년 이후 준공 아파트는 63%, 2015년 이후로 준공 시점을 좁히면 71%로 높아졌지만 아직도 아파트 입주민 61%는 '주차공간 부족'을 아파트 생활문제로 꼽고 있다.

서울∙경기 아파트 세대당 평균 주차대수 1.07대 전기차 전환 빠르게 이어져

현재 수도권 아파트 단지들은 평균 2곳의 차량 출입구를 운영하고 있었고, 보다 효율적인 주차장 활용을 위한 주차관제 차단기 확대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입구 개 수별로는 1곳이 32%, 2곳 49%, 3곳 12%, 4곳 이상 7%로 조사됐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하는 2곳 이상 설치 아파트 단지도 68%나 된다.

2000년대 초 어린이 보행 안전과 배기가스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서울∙경기 아파트가 선제 도입한 지상 주차장 없는 '공원형 아파트 단지'도 24%나 돼, 공원형 아파트의 지상 공간확보는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통해 빠르게 확산된것으로 분석되고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 이용과 통근 거리도 비교적 짧다고 한다.

서울∙경기 아파트 입주민의 평균 출퇴근 거리는 분당에서 강남 또는 일산에서 마포까지의 비교적 짧은 이동 형태는 20km 남짓한 거리로 알려졌고, 출퇴근 교통수단에서는 자가용이 47%로 가장 많았다.

대중교통 이용 순은 지하철 25%, 버스 21% 등으로 46%에 7%는 도보와 자전거를 이용한다고 해 아직도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차 이용은 많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전기자동차 이용 걸림돌...부족한 아파트 충전시설에서 ’무선 충전‘ 역할은?

전원형이나 단독 주거지가 아닌 아파트에서는 부족한 충전시설 때문에 전기자동차 이용에 걸림돌도 되지만 아직도 혼용할 수 없는 ’충전기‘ 즉 ’인프라 망‘에 설치된 충전기도 현재 눈가리고 아웅하는 형식이다.

그래선지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가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처럼 무선 충전하는 전기차 시대를 연다고 해 너무 앞서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선입견도 한편 살짝 든다.

현대전기차 충전기도 호환 사용에 말썽을 빚는 상황인데 제네시스 GV60과 무선 충전 플랫폼 시범 사업 도입을 수치 놀음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비유되는 ’ESG 경영 실현‘에 초점을 맞춘 사회적 가치 서비스 중심 제공을 강조하기에 더 그렇다.

이미지 제공=그린카

롯데월드타워 내 제네시스 GV60 전기차와 무선 충전 시스템 런칭 후 그린카 카셰어링 존 시범 도입과 새로운 이동 경험 제공을 선포한 그린카는 2011년, 국내 최초 카셰어링 서비스 출시 이후 고객들에게 내일을 생각하는 이동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한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카셰어링 업계 최초로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올해는 디 올 뉴 니로 하이브리드 등을 도입하면서 현재 전체 차량 중 친환경 차량 비중을 약 25%로 끌어 올리면서 ’무선 충전 시스템‘ 출범을 알린 것이다.

특히 제네시스 GV60 전기차 도입은 고객들에게 충전 시스템의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고 공유한다는 데 의미가 크기 때문에 그린카와 롯데물산 현대자동차 3사 공동으로 카셰어링 업계 최초로 전기차 무선 충전 시범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한다.

약 8시간 정도면 11kW 급 배터리 용량이 77.4kWh인 GV60 완충하는 무선 충전 시스템이 탑재된 제네시스 GV60은 차량 주차면에 설치된 충전 패드를 통해 충전된다.

카셰어링브랜드 퍼스트무버(first mover) 2030년 전차종 친환경화로 거듭난다

또한 차량 반납 시 실시간 세차 관리와 완충하는 제네시스 GV60 그린카 ‘플러스’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청결한 차량 환경과 편익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에서 무선 충전 전기 자동차까지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게 되었다는 김경봉 그린카 대표이사는 “2030년까지 전 차종 친환경 차량 도입과 일상의 이동을 새로 그리는 국내 최초 카셰어링 브랜드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카셰어링 브랜드에서 ‘퍼스트 무버’ 인용이 가능하더라도 아직도 명확하게 정리되지 못한 ‘융복합’의미의 기준과 규격이 통용되지 않는 한 아무리 많은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충전기 수를 늘린다고 해도 머리수 채우는 수준을 벗어날 수 없는 데 있다.

10년이 넘은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은 홍보만 할 뿐 정작 실시간 사용자 정보가 미숙하고 게다가 잦은 고장에 즉시 대응하는 관리와 보수라인이 가동되지 못하기 때문에 자칫 ‘그림에 떡’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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