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휩쓸 ‘힌남노’에 5일 ‘경기도재난안전비상 2-3단계’ 연속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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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휩쓸 ‘힌남노’에 5일 ‘경기도재난안전비상 2-3단계’ 연속격상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9.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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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연이은 비상 3단계 격상 ‘마이삭’ 이후 2년
환경부 제11호태풍 힌남노 관계기관점검회의
환경부 댐 홍수조절 용량 확보, 국립공원 통제
4일, 소방재난본부 태풍 긴급 회의서 대응점검
수원 ‘배수펌프장’ 가동 현황과 사전점검 당부
밤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 체제
5일오전8시‘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발효
3개시군 호우주의보...5시간후 비상 3단계격상
용인 고기동 침수현장 점검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경기도
용인 고기동 침수현장 점검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11호 태풍 힌남노북상에 따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아산시가 4일 도로와 하천, 공사 현장 등 재해 취약지구 점검에 나섰고 소방재난본부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한 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정위치 근무수방 장비 100% 가동상태 유지와 119 신고 전화 폭주 대비, 수보대 증설 등 긴급구조 대응 태세 등을 지시한 후 태풍 긴급 대응 대비태세 점검에 나섰다.

현재 한반도로 진입하고 있는 중심기압 915hpa(헥토파스칼), 최대초속 55m(시속 198km)초강력태풍 11힌남노위력은 지난 2003년 한반도를 휩쓸고 간 태풍 매미에 견줄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지난 416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3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km 속도로 북상 중인 힌남노는 기상청은 태풍이 밀려오면서 6일까지 제주 산지에 최대 600mm, 영남 동해안에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고, 직접적인 태풍권 영향을 받지 않은 제주지역은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배수로가 문제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환경부, 댐 홍수조절용량 확보, 국립공원 통제 등 선제적 대응, 철저한 태풍 피해 예방

환경부도 9411시부터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유역(지방)환경청과 홍수통제소,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 홍수 대응 관계기관들의 태풍 상황 공유와 기관별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관계기관 점검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환경부는 강우 상황에 따라 현재 약 60억 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한 전국 20개 다목적댐의 예비방류를 통해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탄력적으로 댐 수위를 운영하고 있고, 수계별 평균 담수 용량은 약 270600mm의 비가 내려도 댐 방류 없이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30일 횡성댐 예비방류를 시작으로 충주댐과 남강댐 등 총 6개 댐에서 수문 방류를 통해 담수를 줄이는 선제적 대응은 소양강댐과 영주댐에서는 최대 발전방류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낙동강보 현황=환경부
낙동강보 현황 (자료=환경부)

따라서 전국하천 75개 주요 지점의 수위를 예측하여 범람위험이 있을 경우 홍수특보를 발령하고,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둔치와 하천 주변 도로의 침수위험 등 286개소에 대한 맞춤형 정보의 적시 제공으로 교통통제와 주민 대피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공원도 인명피해를 방지 차원에서 9417시부터 태풍 영향권에 위치한 20개 국립공원(북한산 제외) 내 탐방로 505곳을 비롯한 야영장 42곳과 대피소 17곳에서 탐방객 입장을 통제한다.

또한 상하수도와 폐기물, 화학 시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울타리 등 환경시설 전반에 걸쳐 분야별 피해방지 및 긴급 복구를 위한 위기 단계별 비상 근무를 실시와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산시 산사태취약지역 안전조치 154건 도로 지하 시설물 정비 92, 하천 제거 4

태풍 힌남노에 따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도로와 하천 등에 대한 선제 점검에 나선 아산시는 급경사지와 산사태취약지역 안전조치 154건을 비롯한 도로 지하 시설물 정비 92, 하천 지장물 제거 4건 등에 대한 상황 점검을 펼쳤고, 관계기관 간 비상 대응체계도 중점 확인했다.

시민들이 안전한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하고 있다는 박경귀 아산시장은 태풍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하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시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진행된 8월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아산시제공]
지난 1일 진행된 8월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사진=아산시)

수원 평동 배수펌프장 현장점검한 경기도 김동연 지사태풍 4일 소방재난본부 긴급회의

남화영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과 본부 각 과장은 현장에 참석했고, 북부본부와 도내 35개 전 소방서장은 영상회의로 참여한 긴급 대응 대비태세 점검 등 영상회의에서 김 지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데 기상청 예보로는 6일 새벽에 한반도 남부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더 특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북상에 대비해 소방관서장 정위치 근무와 수방 장비 100% 가동상태 유지, 119신고 전화 폭주 대비 수보대 증설(평시 29대에서 최대 72)하는 등 긴급구조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예상되는 위기 경보 단계별 비상 근무와 긴급구조통제단 운영을 비롯한 태풍 피해 발생시 가용 가능 자원을 현장 활동에 투입할 방침이고, 특히 119신고 폭주에 대비한 미수신 신고 전화 추적관리를 위한 콜 백 요원’ 48명을 배치했다.

특히 수원시 등 도내 25개 시군 226개소에서 노면보다 물 높이를 낮게 조절해 주는 비상 가동용 배수펌프장역할은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천 시 유입된 빗물을 인근 하천 등에 방류하는 시설인 배수펌프장 침수는 물바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와 대응도 요구한 경기도가 4일 오전 11시 경기도 전역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표했다.

기상청 경기도 전역 호우예비특보 경기도 초기대응 단계재난안전대책본부비상 1단계

4일 오전 11시 경기도 전역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표한 경기도는 밤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체제 가동에 착수했다.

기상청 호우예비특보에 따르면 폭우는 4일 밤 파주시·연천군·김포시에서 5일 오전에는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4일에서 6일까지 총 100~400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황관리총괄반장인 자연재난과장 중심으로 하천과 철도운영, 안전관리담당공무원 등 총 32명을 선제적 재난 대응체계 구축 팀으로 꾸린 경기도는 초기대응 단계를 비상 1단계로 격상한 거다.

비상 1단계 체제는 산사태 취약지구 등 재해우려 지역 사전 예찰 활동과 재난상황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활용하는 재해우려지역 상시모니터링 등 31개 시군, 유관기관과의 소통체계 유지와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집중호우 위험지역 접근금지와 야외활동 자제 등의 행동 요령을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 김포시 호우예비특보에 경기도 5일 오전8시 비상 2단계 격상

하지만 11호 태풍 힌남노 진입지역의 물난리를 지켜본 경기도는 한반도를 지나기 하루 전인 5일 오전 8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경기도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등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5일과 6일 태풍방재 고삐를 바짝 움켜쥔 따라 경기도 비상 2단계 격상은 5일 오전 2시 호의 주의보가 내린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 김포시와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된 나머지 28개 시군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데 따른 조치다.

5일 정오 양평군에도 빗물기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교통뉴스]
5일 정오 양평군에도 빗물기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사진=교통뉴스)

남해에 상륙할 태풍 힌남노를 추적한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새벽 양평과 광주, 여주, 안성, 이천, 용인, 평택 등 7개 시군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경우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 전역에 총 100~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게 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2단계 격상은 경기도와 시535여 명의 직원들이 비상 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인명피해 우려 지역(산사태, 급경사지 등) 82개소와 침수 우려 취약도로 2개소를 예찰하고 강풍 취약 시설과 배수시설 2,459개소에 대해서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임진강 접경지역(필승교군남댐) 수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도와 시·, 홍수통제소 간 실시간 상황전파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필승교 수위는 5일 오전 00001.76m에서 계속 하강하여 06001.38m까지 낮아졌지만 집중호우와 북한 측 수문 개방과 이로 인해 필승교 수위가 12m 이상일 경우 주민 대피를 준비한다.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940시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경기도에는 평균 32.5mm의 비가 내렸다. 가장 많은 비가 온 곳은 포천시로 86.5mm를 기록했으며 이어 연천군에 59.0mm, 동두천시에 58.5mm, 양주시에 50mm의 비가 내렸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태풍 마이삭이후 2년 만인 5일오전 8시이어 13시 비상 2-3단계 격상

경기도가 5일 오전 8시 태풍 힌남노 대비 수위를 2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오후 1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209월 태풍 마이삭이후 2년 만에 또다시 비상단계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발령했다.

이에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안전관리실장이 호우 상황을 관리하고 통제관인 행정1부지사가 총괄하는 오후 13단계 격상 돌입은 경기도와 시1,738명의 직원들이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도 전체 시·군에서 양평과 광주, 여주, 안성, 이천, 용인에 5일 오후 2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평택에서는 6일 새벽을 기해 태풍 특보가 내려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서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만큼, 직원들은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침수 우려 취약 도로를 예찰하고 강풍 취약 시설과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5일 오후 12시부터 6일 오전 9시에 강수량이 집중될 것으로 발효한 기상청의 예상 강수량은 570~120mm, 640~150mm.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940시부터 5일 오후 1시까지 평균 66.8mm의 비가 내렸고, 125.0mm로 가장 많은 비가 온 포천시 뒤를 가평군 97.5mm, 남양주시 94.5mm, 동두천시 89.0mm가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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