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회생계획안 인가...회생채권단 95.04%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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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회생계획안 인가...회생채권단 95.04% 동의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2.08.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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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계획에 따른 채무조정, 출자전환 통해 정상화
행정조치 마무리...정상화 위한 실질적 조치 나와야
쌍용차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면서 정상화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면서 정상화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에서 통과돼 인수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상거래 채권단의 동의율이 95.04%에 달해 사실상 만장일치로 회생안이 통과됐다.

쌍용차는 채권자 동의율이 회생담보채권자와 주주는 100%, 상거래 채권자는 95.04%라고 밝혔다. 이는 기본 요건인 2/3을 훌쩍 넘는 것으로, 회생절차를 조기에 종결하는 것이 쌍용자동차 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등 모두의 권익을 도모하는 최선의 방안이란 공감대가 확산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처럼 회생계획안이 채권자들의 압도적인 동의를 얻어 최종 인가됨으로써 쌍용자동차는 KG 그룹과의 M&A 절차 종결에 있어 중요한 과정을 마무리하고 회사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쌍용자동차는 회생계획안이 인가된 만큼 향후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채무변제, 감자 및 출자전환 등 회생계획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재무 건전성과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경영 활동도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노사합의와 함께 무급휴직, 급여 및 상여금 삭감, 복지후생 중단 등 고강도의 자구책을 실행하면서 신제품 개발과 출시도 원활하게 이루어내는 등 모범적인 구조조정을 펼쳐왔다. 신차 토레스는 누적 계약물량이 6만대가 넘었고, 상반기 영업적자도 대폭 감소하는 등 회사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

이번 회생계획안 인가에 따라 쌍용자동차는 지난 2020년 12월 회생절차 신청 이래 약 1년 8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 할 수 있게 됐다.

쌍용자동차 정용원 관리인은 “향후 회생계획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장기적 생존역량을 겸비한 기업으로 재탄생함으로써 채권단과 각 이해관계자 그리고 쌍용자동차를 믿어준 고객들에게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 주인이 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도 “이제 양사 간의 시너지 창출과 성장 모색을 통해 쌍용자동차가 고객과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조기에 경영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공은 쌍용자동차로 넘어왔다. 새 주인인 KG그룹은 회사를 정상화할 실탄이 충분하다고 한다. 들인 돈을 회수함은 물론 이익을 보는 것이 투자의 기본. 투자자가 돈을 벌 수 있어야 성공한 M&A가 되는데, 이 해답은 쌍용자동차가 좋은 제품을 계속 내놓아 시장에서 잘 팔리는 데에 있다. 쌍용차의 부활은 이제부터다. [교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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