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 운송시각, 날씨까지 고려…AI 화물운임 중개서비스 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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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 운송시각, 날씨까지 고려…AI 화물운임 중개서비스 기술개발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2.08.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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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원받은 국내연구팀 인공지능 기술 개발해
민간 기업 '화물맨'과 이르면 10월 서비스 제공 예정
화물운송 중개서비스 모바일 앱 베타버젼 화면사진
화물운송 중개서비스 모바일 앱 베타버젼 화면사진. (자료=경기도)

경기도의 산학협력 지원을 받은 국내 연구팀이 요일과 운송시각, 날씨 등 200만 건에 달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적정한 화물운임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장태우 경기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팀은 화물운송 중개 고도화 서비스를 개발, 민간기업과 함께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국내 화물운송 시장에는 표준화된 운임이 정해져 있지 않아 화물운송을 위탁하는 화주와 실제 운송을 책임지는 차주 사이에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 정량화된 운임 정책이 없는 만큼 운임 책정이 저평가되는 경우가 많고, 고스란히 차주의 손실로 이어진다.

경기대 연구팀은 200여만 개의 화물 요금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요일과 날씨는 물론 무게, 거리 등 70여 개의 요금 결정 요인을 고려해 합리적인 운송요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어떤 화물을 어디로 운송할 것인지의 주요 요인을 입력하면, 기존 데이터에 비춰볼 때 85% 이상 정확한 운송요금을 제시할 수 있다.

연구팀의 인공지능(AI) 기술은 현재 화물운송 중개 플랫폼 회사인 '화물맨'에 적용돼 표준 화물운임 제공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두 기관은 현재 차주에게 적합한 화물운송 상품을 추천해주는 기술과 데이터 분석 결과를 효율적으로 시각화하는 기술을 개발 중으로 시험운영을 거쳐 이르면 올해 10월 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I 서비스는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적정한 운임을 제공, 화물산업 발전은 물론 상호 간 입장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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