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반기 매출 1.4조원, 영업손실 대폭 축소
상태바
쌍용차 상반기 매출 1.4조원, 영업손실 대폭 축소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8.17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익성 개선...영업손실, 순손실 각각 1/3, 1/6 수준으로 줄여
신차 토레스가 성공을 거둔 가운데 쌍용차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사진=쌍용자동차
신차 토레스가 성공을 거둔 가운데 쌍용차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에 ▲판매 4만 7,709대 ▲매출 1조 4,218억 원 ▲영업손실 591억 원 ▲당기 순손실 303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차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판매 회복세와 함께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매출증가와 지속되고 있는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재무구조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판매는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년도 상반기에 비해 18.3% 증가한 것이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호조에 따른 제품 믹스 변화로 매출액은 23.8% 증가했다.

수출실적이 42.7%나 증가한 점도 고무적이다. 늘어난 수출실적에 힘입어 쌍용차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월 8천대 이상을 판매했다.

앞으로 전망도 밝다. 5만대 이상의 계약이 밀려있는 신차 토레스의 활약 덕분이다. 토레스는 지난 7월 출시 이루 단 15일 만에 2700여 대를 판매했고, 지금 추세면 월 5-6천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돼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손익실적도 판매회복에 따른 매출증가는 물론 지속되고 있는 추가 자구노력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배가 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효과로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1,779억 원에서 1/3 수준인 591억 원으로, 당기 손손실은 1,805억 원에서 1/6 수준인 303억 원으로 줄었다.

특히 영업손실은 쌍용자동차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전인 2018년 상반기(△387억 원) 이후 최저 수준이며, 당기 순손실 역시 2017년 상반기(△179억 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손실폭이 줄어들면 큰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새 주인도 회사 운영의 부담을 덜을 수 있을 전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7월 출시된 토레스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고 재무구조 역시 한층 개선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