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침수차량 위해 발벗고 나선 자동차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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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침수차량 위해 발벗고 나선 자동차 업계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8.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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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 연말까지
르노코리아 집중호우 피해고객 대상 AS 특별 지원
쌍용차,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 총 수리비 40% 할인
쉐보레, 차량 긴급견인과 무상점검 및 소모품 교환
교통안전공단은 침수차량 2차피해 대처 방법 소개

최근 집중 호우로 차량 침수 및 파손 피해를 입은 운전자들을 위해 자동차 업체들이 특별 지원 서비스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고객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 지원 서비스’를 한다. 이 서비스는 현대차그룹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수해 피해 차량 정비 지원은 물론 이재민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 활동, 생필품 지원 등 긴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수해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수리 완료 후에는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한 피해 고객이 수리를 위해 피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수해 지역에 긴급 지원단을 파견해 생수,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동식 세탁 차량을 투입해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해 지역 ‘긴급 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호우로 차량 침수 및 파손 피해를 입은 자사 차량 고객에게 수리비를 지원하고 무상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신규 차량 구매가 필요한 피해 고객을 위한 SM6 특별 할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415개 르노코리아자동차 직영 및 협력 AS 서비스센터에서 9월까지 진행된다. 차량 침수 및 파손 피해를 입은 고객은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고, 유상 수리(비보험) 시에도 차량 출고 연도에 따라 공임비의 최대 20%, 부품가의 최대 2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보험수리 시 보험사에서 보상하는 차량 가액을 초과하는 수리비에 대해서도 르노코리아의 ‘내 차 사랑 수리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사고차 무상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까운 서비스센터까지 무상 견인도 받을 수 있다.

또 이번 집중 호우 피해자 또는 배우자가 8월 말까지 SM6 차량을 구매할 경우 20만원의 할인을 해준다. SM6는 계약 후 한 달 내 빠른 출고가 가능해 이번 특별 할인 대상 차량으로 선정됐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읍,면,동장이 발행하는 ‘피해사실 확인서’ 또는 손해보험협회장이 발행하는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 제출이 필요하며, 피해자의 배우자 구매 시 혜택 가족임을 증명하는 가족관계 확인서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사진=쌍용차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도 국지성 호우와 태풍을 비롯한 게릴라성 폭우 등 자연재해로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해차량 특별정비 서비스’ 캠페인을 벌인다.

10월 31일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지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전담팀을 운영하고 전담 작업장을 마련해 수해차량에 대해 특별정비 서비스를 하며,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은 총 수리비(공임 포함)의 40%를 할인해 준다. 또한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 소유주가 쌍용차로 대차 구매할 경우 전 차종(토레스 제외)에 대해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재난·재해지역 선포 시 해당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A/S네트워크에 합동서비스 전담팀을 편성하고 긴급 출동 및 수해차량 무상점검을 실시는 물론 소모성 부품을 무상교환하고 필요할 경우 비상시동 조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쉐보레(Chevrolet)는 최근 수해피해 수리비 총액의 50% 할인과 수해 발생 지역 방문 서비스 캠페인 등이 포함된 ‘수해 피해 차량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자차 보험을 들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준다. 더불어 수해 발생 지역에 방문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 긴급출동, 차량 무상 점검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차량 침수, 파손으로 신규 차량 구매가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쉐보레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볼트EVㆍEUV, 타호 구매 시 50만 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이 수해 피해 고객 지원 프로그램은 쉐보레 브랜드 고객 뿐 만 아니라 타 브랜드 차량 보유 고객도 해당되며, 차량 모델에 따라 1주에서 약 2개월 내 빠른 출고가 가능해 유용하다.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집중 호우로 인해 침수차량이 예년에 비해 급증할 것으로 예상,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대처방법을 소개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침수사고가 발생한 자동차의 소유자는 보험사를 통해 전손 처리 결정을 통보받은 날부터 30일 이내 반드시 폐차장으로 폐차 요청을 해야 불필요한 과태료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타이어가 일부 잠기는 침수지역을 지나가다 시동이 꺼지는 경우에는 다시 시동을 걸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견인조치를 통해 차량 정비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전손 보험 처리를 하지 않은 침수차량의 경우 중고차 시장으로 유입돼 소비자의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중고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365 홈페이지에서 자동차정비업자가 입력한 차량 정비 사항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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