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분기 매출 늘고 이익은 감소...영업익 1,75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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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2분기 매출 늘고 이익은 감소...영업익 1,752억원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2.08.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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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한국공장 적자 지속, 고가 제품·EV용 비중 증가
사진=한국타이어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2022년 2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2조 399억 원과 영업이익 1,752억 원을 발표했다.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2.9%, 전분기 대비 13.9%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3%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는 39% 올랐다.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대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및 효과적인 판매 가격 운용을 통해 매출액 증가를 이뤄냈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9.1%를 차지, 전년동기 대비 1.1%P 상승하며 질적 성장도 이어갔다. 중국 시장과 한국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매출이 늘었고, 북미 시장의 경우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모두 안정적인 판매를 통해 매출액이 증가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지역 봉쇄 및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판매 물량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또한,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의 경우 지난해 연간 적자를 기록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적자가 이어져 수익성 회복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타이어는 신제품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처음 선보였다. 여름용(Summer), 겨울용(Winter), 사계절용(All-season) 타이어를 포함해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 라인업으로 탄생한 아이온은 하반기부터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도 공개된다.

이와 함께, 아우디 최초 콤팩트 전기 SUV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에 전기차 전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아우디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모델 ‘e-트론 GT’ 공급 이후, 신차용 전기차 타이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했다.

한국타이어는 하반기 불확실한 글로벌 타이어 시장 속에서도 2022년 매출액 성장률 두 자릿수 달성,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2% 달성, 그리고 전기차 시장 선점을 목표로 삼았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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