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원정 잠자리’행 ‘심야귀가 교통수단’ 02시까지 광역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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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원정 잠자리’행 ‘심야귀가 교통수단’ 02시까지 광역버스’ 운행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8.01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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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 서울·경기도 광역버스 주요노선 연장운행
서울-경기도 간 주요 9개 노선에 33대 추가 투입
심야광역버스 이용수요, 도민 만족도 탄력적 대응
지난 6월 시군사업설명회서 타도시포함 의견수렴
서울시와 버스 증회 운행등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심야 연장운행 대상노선
심야 연장운행 대상노선 (자료=경기도)

경기도가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 주요 9개 노선에 대한 심야 운행 시간을 늘리는 ‘광역버스 심야 연장 운행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조명된 경기도민들의 ‘웃픈’ 출퇴근 풍경에서 직장 회식 중 막차가 끊길까 봐 허겁지겁 자리에서 일어나는 주인공의 모습을 공감하는 도민의 마음을 읽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의지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고 한다.

많은 도민이 야간에는 발이 묶이는 현실을 공감함에 따라 도민 귀가 막차 걱정과 부담을 하루빨리 해소할 것을 민선 8기 경기도가 자발적 주문했다.

이전에는 대부분 자정(오전 00시) 전후로 운행이 종료되는 심야버스를 이용해 온 도민들은 자정이 넘기면 비싼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항시 부담스럽고 컸다.

이번에 발표된 계획 핵심은 이런 기존의 미비점을 보완해 오는 8월 1일부터 광역버스 주요 노선의 운행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6월 시군 사업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 기반으로 서울시와 버스 증 회 운행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심야운행 적용 대상은 강남과 잠실, 광화문, 신촌 등 서울 주요 도심 거점에서 경기도 성남 판교, 안산 고잔, 파주 운정, 의정부 민락, 양주 옥정 등 출퇴근 수요가 집중되는 대규모 택지지구를 잇는 광역버스 9개 노선 총 33대다.

먼저 파주시 3100(교하~홍대입구역), 포천시 3100(대진대~양재역) 노선은 오는 8월 1일부터 연장 운행을 시작한다.

심야 광역버스 운영 노선도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확인

나머지 9709(파주 맥금동~광화문), G1300(양주 덕정역~잠실역), G6000(의정부 신곡동~잠실역), G6100(의정부 금오지구~잠실역), 500-2(광주 동원대~삼성역), 1101(용인 단국대~강남역), 3100(안산 신안산대~강남역) 노선은 8월 중 순차적으로 연장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노선은 기존 경기도 공공버스 노선 중 출퇴근 수요, 서울 도심지역(업무·상업시설 밀집 지역) 운행 여부, 심야시간대 이용수요, 운행 가능 버스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됐다.

연장 운행은 서울 출발 기준으로 자정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노선 1개당 2~6대의 버스를 새로 투입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배차간격은 15~40분이다.

이번 시범운영을 토대로 통행수요와 도민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근거를 토대로 향후 타 시군 지역으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광역버스 심야 연장 운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도민의 대중교통 불편함 해소를 위해 추진한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앞으로 도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무엇인지 면밀하게 살피고 이를 신속히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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