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가 2022년 상반기 동안 179억 2천만 유로의 매출과 34억 8천만 유로의 영업 이익, 19.4 %의 이익률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번 2022 상반기 실적은 165억 3천만 유로의 매출과 27억 9천만 유로의 영업 이익을 기록했던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8.5%, 영업 이익은 24.6%증가한 것이다. 잘 나가는 대중차 브랜드의 이익률이 9%대임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판매량은 145,860대로 2021년의 153,656대에 비해 줄었지만 제품믹스, 환율효과, 자동차사업 외 타 사업부문의 호조로 2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순현금흐름은 23억 9천만 유로 (2021년: 26억 유로)였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재무담당 이사회 이사는 “미래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현금흐름에 집중하며 강력한 순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포르쉐 AG는 공급 부족,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17-18% 수익률과 380-390억 유로의 매출을 전망한다. 중기적 관점에서는 17-19%의 수익률까지 목표로 한다.
2022년 실적 전망은 심각한 경제난, 코로나 확산, 그리고 반도체, 에너지, 구성품과 연관된 공급망 문제, 또한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포르쉐 AG 올리버 블루메 이사회 의장은 “럭셔리 스포츠카, 순수 전기차 및 럭셔리 SUV 분야에서 탁월한 입지를 가진 포르쉐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강한 집념으로 럭셔리 자동차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장기적으로 영업이익률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 상황은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판매가 늘지 못하고 있어 ‘부르는 게 값’인 만큼 포르쉐의 수익률 고공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루츠 메쉬케는 “글로벌 경제가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올해 상반기의 실적 성과는 포르쉐의 회복력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준다”고 밝혔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