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종묘' 90년 만에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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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종묘' 90년 만에 연결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2.07.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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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종묘' 90년 만에 연결
 
 
조선시대에 창경궁과 종묘는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숲으로 이어져 있었는데요, 조선을 침략했던 일제는 당시, 서울의 정기를 막기 위해 풍수지리상, 북한산에서 시작돼 창경궁 종묘로 흘러가는 '주맥'을 도로를 만들어 끊었습니다. 그렇게 일제에 의해 끊겼던 종묘와 창경궁이 90년 만에 다시 연결됐습니다. 서울시가 도로를 지하화하면서 제 모습을 찾게 된 것입니다.
서울시가 지난 2010년 복원 사업의 첫 삽을 뜬 지 12년 만에 맺는 결실입니다.
율곡로를 지하로 보내고 그 위에 흙을 덮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로는 궁궐과 종묘를 하나의 숲으로 연결하는 녹지를 조성했습니다.
8천 제곱미터 규모 녹지에는 참나무와 소나무 같은 우리 고유 나무를 심었습니다.
두 지역 사이 담장도 세웠습니다.
340미터의 궁궐 담장길은 돈화문 앞에서 창경궁 내부를 지나 원남동 사거리 까지 이어집니다. 황톳길을 걸으며 궁궐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보행 약자들을 위해 계단과 턱이 없는 완만한 경사로 설계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로써 서울 광화문 도심의 모습도 크게 바뀌게 됐습니다.
확 달라진 종묘와 창경궁의 모습, 이번 주말 직접 눈으로 확인하러 나가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다음 소식은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관련 소식입니다.
30년을 표류한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이 도유지 매매 계약으로 다시 순항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도청 상황실에서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와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3·4지구(태안군 안면읍 중장·신야리) 내 도유지 1933937의 매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매매 대금은 11921천여만원으로 정했고 매매 대금의 10%(1192천여만원)인 계약 보증금도 완납했습니다.
20276월까지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214484에 호텔·콘도·골프빌리지 등 1300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짓고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상가·전망대·전시관 등 휴양문화시설, 산책로 등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한편 2지구에는 기획재정부가 나라키움 정책연수원을 건립 중이며, 도는 1지구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은 충남 보령국제요트대회 소식입니다.
전 세계 17개국 선수가 참가해 3일간 충남 보령 앞바다를 수놓았던 아시안컵 보령국제요트대회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킬보트 종목, 딩기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최초로 원디자인 킬보트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J70(일반부) 종목에서 뉴질랜드 팀이 우승을 차지해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고 2위 태국 팀·3위 말레이시아 팀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옵티미스트(유소년부 개인전) 종목에서는 12세 이하에서 남자부 차이한레이(싱가포르여자부 미카엘라(싱가포르)가 우승했으며, 1315세에서 남자부 찬나팁(태국여자부 니콜(싱가포르)1위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일제에 의해 끊어졌던 창경궁과 종묘의 길이 녹지로 연결됐습니다. 90년만의 일입니다. 아픈 역사의 잔재를 하나 둘 정리하고 우리의 모습을 찾아가는 서울시를 응원합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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