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각장애인 대중교통문제’ 제언...청소년야영장 ‘가족캠핑’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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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각장애인 대중교통문제’ 제언...청소년야영장 ‘가족캠핑’모집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7.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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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복지 사각지대 방치 시각장애인 이동 편의’ 발간
경기연구원 첨단정보통신기술활용 대중교통 체계개선
시각장애인 이동 편의개선 고령 친화사회 공감대지향
경기도청소년야영장 ‘국경일(광복절)가족 캠핑’ 모집해
도내거주 청소년·가족 참여가능, 코로나 지원 우선 선발
52명 내외 모집 (글램핑 3동, 오토캠핑 10곳), 1팀당4명
가족당참가비글램핑 14만6,500원, 오토캠핑 4만7,400원
모집기간 8월 7일 오후 6시, 캠프 8월14일 ~ 8월15일

경기도 시각장애인 전국비율 21%, 5만 4천여 명이 버스 탑승과 하차 위험 크고 불편 

경기도는 대중교통을 애용하는 5만 4천여 명의 경기도 시각장애인이 승·하시 겪는 위험과 불편을 개선하는 ‘태그리스페이 시스템’(비접촉 교통카드 인식) 등 정보통신 기술 활용 정책을 추진한데 이어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이 8월 7일까지 2차 ‘광복절 가족 캠핑-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참가할 가족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6일 ‘교통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된 교통약자 시각장애인의 이동 편의 보고서를 발간한 경기연구원은 사회적 공감대 형성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했다.

경기권에는 2021년 기준 25만 1천여 명의 전국 시각장애인의 약 21%인 5만 4천여 명이 거주하는 가운데 전체 경기도민 1천358만 1천여 명 중 시각장애인은 약. 0.4%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인구 대비 시각장애인 비율이 높은 시‧군은 연천군(0.66%), 여주시·가평군(0.65%), 양평군(0.57%) 등으로, 연구원은 후천적 시각장애가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만큼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도농지역 시각장애인 비율이 높아지는 원인으로 설명했다.

이는 한마디로 시각장애인들은 대중교통 이용할 때마다 특히 버스 이용에 큰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부언했다.

지난 2019년 9~10월 디지털 시각장애인연대가 전국 시각장애인 252명을 대상으로 인식을 조사한 결과 가장 불편한 교통수단은 전체 52.8%를 차지한 버스 정차 위치와 노선번호 파악의 어려움을 지목했다.

우수한 안내 서비스를 갖춘 지하철(43%)은 상대적으로 버스보다 조금 덜하다는 답변을 기반으로 연구원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버스 이용 편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단기적선사업 수행은 버스의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 사업을 꼽았다.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를 찍어야 하는 단말기 위치가 버스 마다 달라서 시각장애인이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시각장애인 버스 이용객 많은 정류소 ‘전용 대기점’ 맨 앞에서는 ‘우선 대기지점’ 도입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최근 시‧군, 버스 제조업체, 버스 운영업체, 교통카드 단말기 운영업체 등과 협조해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에 합의했다. 도는 추후 버스 업체들과 표준안을 마련해 계속해서 편리한 이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이 버스 탑승 지점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전용 대기지점 혹은 우선 대기지점 도입방안도 주장했다. 이는 버스 이용객이 많은 정류소에서는 ‘전용 대기점’을 만들고, 비교적 한산한 정류장에서는 시각장애인이 줄 맨 앞으로 오는 ‘우선 대기지점’을 도입하자는 내용이다.

이어 ▲태그리스페이 시스템(비접촉 교통카드 인식)과 승하차 정보 제공을 위한 비콘(교통정보 수집 장치) 설치 등 첨단정보통신기술 활용 ▲저시력자를 위한 지하철역 출입구 번호표시 글씨 크기 확대 ▲횡단 보도 음성신호기 정비사업 등도 나열했다.

정보통신기술 활용도 효과는 크지만 교통약자 전용 대기지점 등은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이해와 공감대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우석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후천적 시각장애가 많이 발생하면서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이동 편의 서비스는 고령친화도시를 위한 미래 대응 정책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청소년야영장, 도민 대상 2차 ‘국경일(광복절) 가족캠핑’ 참가 가족모집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이 8월 7일 오후 6시까지 응시할 수 있는 청소년 캠프 2차 ‘광복절 가족 캠핑-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참여 가족을 모집한다.

국경일에 가족과 추억을 만들고 싶은 도내 거주 청소년 포함 가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코로나 지원 인력(의료법에 해당하는 면허(자격) 증명서를 제시, 보건의료인 또는 병원 종사자, 기타 코로나 지원업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거나 가능한 가족을 1순위로 선발하고 그 외 가족은 선착순 경쟁에 해당된다.

모집 인원은 한 팀당 4명으로 구성된 13개팀 52명이 글램핑 3동과 오토캠핑 10곳 등에서 8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즐길 수 있다.

52명 내외 1팀당 4명 참가비 1가족당 글램핑 14만 6,500원, 오토캠핑 4만 7,400원

집기류와 냉·난방기, 화로대(숯, 석쇠 개인 지참), 테이블 등의 시설을 갖춘 글램핑 사용참가비용은 1팀당 14만 6,500원, 공용 냉장고와 전기 사용이 가능한 오토캠핑 4만 7,400원이다.

캠프 기간 중 ▲하늘 이야기(태극기 바람개비, 연 만들기) ▲별 이야기(별자리 프로그램) ▲바람 이야기(연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경기도청소년야영장 누리집(www.ggyc.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zerowaterk@ggyc.kr)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은 ‘2022년 테마별 국경일 캠프’를 4번에 걸쳐 진행 중이며 3차 캠프(개천절)는 10월 2~3일과 4차 캠프(한글날)는 10월 8~9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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