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경기버스라운지’ 이용급증...군포시 ‘교통분야 업무평가’ 2년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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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경기버스라운지’ 이용급증...군포시 ‘교통분야 업무평가’ 2년 석권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2.07.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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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에 도민무료 쉼터 ‘경기버스라운지’가 있다
사당역 4번출구 7770번 버스정류소 뒤 금강빌딩
이용객 지속 증가 2020년 10월 개소 4배 가까운
월평균 860명(20년), 1,594명(21년), 2,119명(22년)
군포시, 2022년 경기도교통업무 2년 연속 최우수
전국 최초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개발이 청일점
서울시 사당역 인근에서 운영 중인 경기 버스 라운지. 사진=경기도
서울시 사당역 인근에서 운영 중인 경기 버스 라운지. 사진=경기도

전국 최초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작전지휘시스템과 연계한 긴급차량우선신호 시스템을 개발한 군포시가 2022년 경기도 교통업무 평가에서 연속 2년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고,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사당역 ‘경기버스라운지’는 최근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도민들 쉼터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버스라운지’는 버스를 기다리는 도민들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지난 2020년 10월 사당역 4번 출구 7770번 버스 정류소 뒤편 금강빌딩 3·4층에 문을 열었다.

경기 버스 7770번 등 32개 노선이 운행 중인 사당역은 하루 평균 약 2.6만 명이 애용하는 출․퇴근길 주요 환승 거점이다. 하지만 그간 대기 승객이나 보행자 등으로 혼잡할 뿐 의자나 화장실, 비가림막 등이 없는 상태에서 버스를 오래 기다리는 불편한 점이 많았다.

경기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더위나 추위, 눈비를 피할 수 있고 버스를 기다리면서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제는 버스 도착 현황과 날씨, 미세먼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버스도착정보 모니터’를 비롯한 좌석과 냉·난방 및 공기청정기, 수유실, 와이파이, 휴대폰 충전기, 정수기, 신발 건조기 등 같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라운지가 생겼다.

특히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시행과 홍보 활동으로 개소 첫해인 2020년 월평균 이용객 860명에서 2021년에는 월평균 1,594명, 2022년에는 월평균 2,119명이 경기버스라운지를 이용하는 성과를 내는 등 이용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당국은 동절기·폭염 등 방문수요가 늘어나면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우천 시 이용객들에게 우산 대여 서비스를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경기버스라운지의 장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용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쉼터로서 더 많은 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각종 홍보 및 서비스 개선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 개발한 군포시, 2022년 경기도교통업무평가에 2년 최우수선정

인구수 기준으로 31개 시·군을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교통일반과 교통안전, 택시행정, 대중교통, 교통정보 5개 분야에 대한 교통업무를 평가하는 ‘경기도 교통업무 평가’에서 군포시가 또다시 2022년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수상 영예를 차지한 주인공은 긴급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작전지휘시스템과 연계되는 기술을 전국 최초 상용화한 데 있다.

즉시 전송하는 목적지를 통해 관내 어느 지역이든 골든 타임(5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교통정보 분야에서 최고 등급 평가를 받았다.

서운교 교통행정과장은 “이번에 거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법정 교통종합계획 수립하고 철도망 구축 용역과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으로 다변화하는 도시 상황에 대비한 교통서비스 제공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교통뉴스=곽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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