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코그룹, 차세대 수소버스에 현대차그룹 연료전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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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코그룹, 차세대 수소버스에 현대차그룹 연료전지 쓴다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2.07.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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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코-HTWO, 차세대 버스 부문 협력하기로
현대차그룹 HTWO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사진=민준식
현대차그룹 HTWO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사진=민준식

지난 3월 현대차그룹과 기술공유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베코그룹이 첫 결과물로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를 쓸 계획이다.

이베코그룹은 이베코 브랜드의 차세대 버스 부문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인 ‘HTWO’와 협력한다고 현지시간 지난 13일 밝혔다.

HTWO는 현대차그룹이 지난 2020년 출범시킨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으로, 자사 차량용 연구개발은 물론, 타사 OEM과 발전 등 비자동차 부문 기술제공을 확대하고 있다.

이베코는 HTWO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유럽시장을 위한 이베코의 차세대 수소버스에 HTWO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베코는 이미 유럽 내 수소연료전지버스 공급 입찰에 HTWO 시스템을 탑재한 버스를 포함한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유럽 각국은 친환경 버스 보급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당국도 현지의 열악한 시내버스 인프라를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6월, 이베코그룹이 이탈리아 내에서 버스 생산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수소연료전지버스의 개발과 생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지의 당면과제인 노후버스 교체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메니코 누체라(Domenico Nucera) 이베코그룹 버스 비즈니스 부문 사장은 “20년 넘게 수소연료전지기술 경험을 축적한 HTWO와 같은 업계 리더와 협력함으로써 이베코 버스는 최첨단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탄소중립 차량에 대한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누체라 사장은 “이베코버스는 유럽 대중교통 부문 에너지 전환사업을 선도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미 유럽 내 수소버스 공공입찰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교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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