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생태보전 현장교육’시작...캄보디아‘ 생물표본 1만7천점’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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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생태보전 현장교육’시작...캄보디아‘ 생물표본 1만7천점’ 반납
  • 교통뉴스 김종훈 기자
  • 승인 2022.07.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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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야생동물 보호와 체험 교육프로그램운영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야생동물생태보전현장교육
생태보전학습장 견학 야생동물 생태보호구조체험
전문강사 학교 방문하는 ‘찾아가는 야생동물교육’
캄보디아산 생물표본 1만 7천여 점, 본국 돌려줘
2004년 민물생물어정보수집에서 공동연구포본 기증
국립생물자원관 15주년 공동연구 현지생물표본실
‘보콜공원’ ‘센트럴카다몸‘ ‘톤레삽호수’ 표본 37,000점
경기도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생태학습장

경기도직영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도내 청소년·어린이 대상으로 야생동물 보호와 생명 사랑에 기인한 정서 함양을 위한 ‘야생동물 생태 보전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립생물자원관은 한·캄보디아 생물다양성 공동연구 15주년을 맞아 7월 14일  캄보디아 생물표본 1만 7천여 점을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산림청에 기증한다.

이번 도내 청소년·어린이 ‘야생동물 생태 보전 현장 교육’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기능을 확대·강화하고자 운영되는 자연생태계 이해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윤리적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된 올 교육은 ‘야생동물 생태 보호 구조체험’과 ‘찾아가는 야생동물 보호 체험교육’ 대상의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먼저 ‘야생동물 생태 보호 구조체험’은 센터 내 생태 보전 학습장 견학을 신청한 학급이나 가족 등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생태·서식지와 다친 야생동물 구조·치료 등에 대한 과정을 관람·해설·체험 등을 통해 배워보는 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야생동물 보호 체험교육’은 야생동물 생태 전문 강사가 도내 학교를 직접 방문해서 우리나라 야생동물 생태계 소개를 비롯한 야생동물의 중요성과 야생동물을 지키려는 방법 등을 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 신청은 온라인 ‘경기도 동물보호플랫폼’에서 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각 학급이 주 대상이지만 ‘야생동물 생태 보호 구조체험’은 가족 단위로도 신청할 수 있다.

파괴된 자연생태계의 회복과 보존 기반은 생명 사랑을 바탕으로 한 윤리적 책임감과 실천이 초석이라는 박경애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자연을 지켜갈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뜻깊은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현재 평택소재 경기도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 1곳과 연천의 경기 북부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 1곳을 직접 운영 중이다.

경기도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전면
경기도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전면

이곳에서는 구조된 야생동물을 치료하고, 재활훈련을 통한 자연 복귀는 물론, 야생동물 전염병 조사·연구를 비롯한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등 보전에 필요한 자료 수집·관리와 도민 대상 생태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다시말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야생동물 소개와 야생동물이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를 비롯한 야생동물을 지키는 방법 등을 중점으로 한 견학 수업방식은 전문 강사님 두 분이 신청한 학교를 방문해서 각 학급별로 1~2시간 정도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교육내용과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동물보호플랫폼(animal.gg.go.kr)을 참고하거나 카카오톡(gg_wildanimal_center)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중과 주말 예약이 가능한 견학은 경기도 북부권의 연천군 전곡읍 양연로 1113번길 179-16 (생태학습장)에서는 지난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야막길 108-86에 소재한 경기 남부지역  ‘야생동물학교’는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아래 접수 방법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홈페이지 :  https://animal.gg.go.kr-> 접속 후 신청

이메일 : youngzio@naver.com

카카오톡 : gg_wildanimal_center 

인스타그램 : gg_wildanimal_center

 

캄보디아 공동연구 15주년 생물표본·도감 1만 7천여 점 기증, 현지 생물표본실 개소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한·캄보디아 생물다양성 공동연구 15주년을 맞은 7월 14일 ‘캄보디아 생물표본’ 1만 7천여 점을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산림청에 기증했다.

민물고기 특히 고유종 표본의 경우는 불과 18년 전만 해도 완벽한 DNA정보가 없었지만 국립생물관이 일본대학과 학자들이 남긴 자료 기반으로 2003년과 2004년 사이 제주해양대학교 대학원과 함께 전국 민물생물과 어종 정보 수집에 나선 던 것처럼 이제 우리도 캄보디아 생물표본 1만 7천여 점을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산림청에 되돌려주는 거다.

지구에 살고있는 수백만여 종의 동식물과 미생물 유전자의 대 이음은 겉보기와 달리 복잡하고 다양한 생태계 유지에서 그들 나름대로 한 지역에서 종 번식을 하는 독특한 환경보전을 최소 몇백 년을 유지했을 때 비로소 ‘고유종’으로 인정받게 된다.

따라서 캄보디아 생물다양성 공동연구 주요 성과는 ‘보콜국립공원’과 ‘센트럴카다몸 보호지역‘ ‘톤레삽 호수’ 등에서 2007년부터 2022년 사이 발굴된 식물과 곤충 등 신종 49종과 미기록종 42종 기반으로 가공된 표본 약 37,000점을 확보한 데 있다.

포유동물과 어류, 식물, 곤충 등 다양한 생물 연구를 위해 그 생물 특성을 살려서 살아있는 상태와 유사 형태로 제작된 것을 지칭하는 용어인  ‘생물표본’ 기술도 대단한 인정을 받아야 한다.

사전적으로 귀중한 것을 거두어 고이 간직한다는 의미의 ‘수장’ 역시 박물관 용어에서는 문화재와 생물표본 등을 보관한다는 중요성을 상징을 뜻하는 보관 장소를 ‘수장고’라 칭한다.

폭우·홍수·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는 ‘고유종’은 지구생물권 보전보다 더어렵다

자연적으로는 순리적이지만 폭우와 홍수를 비롯한 개발 등에 의해 격동을 맞은 어류 대부분이 ‘고유종’으로 인정받기 어려운 것은 바로 지구 생물권 보전을 위한 각국의 노력 부족 때문이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산림청과 2007년 공동연구에 착수한 환경부는 이듬해 생물다양성 공동연구업무를 국립생물자원관으로 이관했고, 이렇게 시작된 교류 연구는 그동안 기증을 토대로 종별로 1점 이상의 중복표본을 동정하고 제작한 자료를 캄보디아 생물다양성 보전 정책 지원 차원에서 재기증한 것이다.

지구 생물권 보전을 위한 생물다양성 공동연구를 위해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산림청과 지난 2007년 시작한 환경부는 1년 만에 전문 연구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으로 업무를 이관시켰다. 이후 캄보디아 생물다양성 공동 조사와 유용생물자원의 조사·발굴·평가등 지속 가능한 이용 기반을 마련했고 2009년 이후부터 3년마다 갱신한 8차 MOU체결은 2021년 9월 시작해서 2024년 8월에 마무리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 분류학상 위치 및 종(species) 정보의 확인하는 등을 거친 캄보디아 생물표본 1만 7천여 점에는 종자식물 3,800점과 양치식물 5,300점, 곤충 5,400점, 균류 400점, 척추동물 2,200점 등으로 재구성했다.

이번 기증에 앞서 국립생물자원관은 캄보디아 측 담당자들이 안전하게 표본을 보관하고 활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수도 프놈펜에 소재한 ‘캄보디아 산림청 훈련센터’에 설치한 생물표본실 건립도 지원했다.

캄보디아컬러도감, 동남아시아 최대호수톤레삽호 어류142종, 주요 곤충·어류·관속식물

7월 14일 오후 개소식을 갖은 캄보디아 산림청 훈련센터 생물표본실은 온습도 유지를 위한 제습기와 냉방기 등이 설치된 상태에서 국립생물자원관이 기증한 국제규격 밀폐형 표본장 38개 등의 생물표본이 수장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을 비롯해 관련 연구진, 케오 오말리스(Keo Omaliss) 캄보디아 산림청장, 박흥경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가 참석했다.

아울러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 표본 기증과 함께 그간의 공동연구 결과를 정리 발간한 캄보디아 생물다양성 도감 3종(1,170권)과 포스터 3종(540장)을 캄보디아 산림청에 기증했다.

이 자료 도감에는 동남아시아 최대 호수인 톤레삽호의 어류 142종을 연구한 캄보디아 최초의 컬러 어류도감(영문판과 크메르어판)과 캄보디아 버섯 301종을 크메르어로 정리한 버섯도감을 비롯한 이번 조사에서 확보한 캄보디아의 주요 곤충과 어류, 관속 식물 컬러 사진 등이 다양하게 수록돼 있다.

406종 효능분석 완료 야생생물 추출물 574점 발굴한 생물자원 유용성은 큰 인류자산

또한 캄보디아 야생생물 추출물 소재 574점 확보를 비롯한 406종의 효능분석 완료 및 특허 23건 공동 출원, 18건 등록, 기술이전 3건을 완료한 2014년부터 2022년의 생물자원 유용성 발굴도 획기적이고 공정·공평한 이익공유 모범사례도 손꼽힌다.

게다가 2022년 하반기부터 지속 가능한 현지 묘표지 및 재배지 운영 유용성 분석을 통해 발굴한 특허 식물 3종에 대한 대량 재배 확인과 효능분석 실험 예정이다.

도감과 포스터는 캄보디아 전역의 중고교와 대학 및 정부 기관 배포를 통해 생물다양성 인식 제고와 보전 전략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지구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의 생물다양성 국제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15년간의 환경 정보를 담고 있는 양질의 표본은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의 무게 이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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