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여름 휴가철 애용하는 수상레저시설 내 소방안전 관련 특별 점검을 통한 도민 안전과 편안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기획수사’를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북부소방재난본부·가평소방서 소속 소방특별사법경찰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시설 내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둔 수사를 실시한다. 7월 11일부터 8월 19일까지 실시하는 특별기획수사 대상은 가평군 등 경기북부지역에서 운영 중인 선착장과 바지선 등 수상레저시설 71곳이다.

경기북부지역 내 수상레저시설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지난 5월 가평군 설악면 수상레저 선착장에서 발생된 화재로 선착장 약 495㎡와 보트 2대 등이 소실됐을 뿐 아니라 2018년 6월에도 가평읍 수상레저 바지선에서 부주의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주요 점검사항은 ▲선박 등 레저시설 연료용 무허가위험물 저장 또는 취급 여부 ▲지정수량 미만의 위험물 저장 또는 취급기준 준수 여부 ▲소화기 비치 등 화기 취급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고덕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과 함께 수상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용객들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경기북부 수상레저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