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한림항 잇따른 선박 화재 (7월 2주차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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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한림항 잇따른 선박 화재 (7월 2주차 사건사고)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2.07.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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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한림항 잇따른 선박 화재 (72주차 사건사고)
 
8일 오후 152분 부산 연제구 번영로에서 문현동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차량과 방음벽을 태우고 18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주행 중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와 갓길에 정차 중 엔진룸에 연기가 발생했다는 운전자의 진술로 미뤄 엔진과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갓길 정차 후 운전자가 바로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진압을 위해 교통 경찰이 2개 차로를 전면 통제하며 왕복 4차선 도로 중 문현동방향 도로가 5분 동안 전면 통제돼 일대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심야시간 영동고속도로 둔대분기점에서 3중 추돌사고가 나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오후 1110분쯤 경기 군포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22.8km 지점에서 소나타 승용차와 27톤 트레일러, 5.6톤 화물차 등 차량 3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맨 뒤에서 추돌한 화물차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다른 운전자 두 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5.6톤 화물차가 졸음운전으로 앞서 가던 27톤 트레일러를 먼저 들이받고 이 충격으로 앞에 가던 승용차까지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4일 오전 10시쯤 경남 통영시 홍동 남방 해상에서 59톤급 중형저인망 어선 A호와 40톤급 중형저인망 어선 B호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선원 1명이 다쳤으며 B호가 파손돼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함정과 헬기 등을 급파해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다친 선원 1명을 함정 내 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해 대학병원과 부상 상태를 확인하며 헬기로 이송했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119와 해경이 진화했습니다.
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29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 내 정박 중인 연승어선 3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함정,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소방과 민간 선박에 협조를 요청후 진화했습니다.
이후 12시간만에 배에 불을 지른 50대가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A(50)씨를 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화재 사고를 조사하던 중 현장 주변을 비추고 있는 폐쇄회로(CC)TV에서 A씨가 선박 갑판 위를 돌아다니는 등 불을 지른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차량 번호를 추적해 5일 오전 1145분께 성산읍의 한 주차장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해경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방화로 어선 화재가 일어난 지 사흘만인 7일 제주시 한림항에서도 정박 중인 어선에 불이 나 소방과 해경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17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안에 정박 중이던 어선 A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은 A호 주변에 있던 어선 B호와 어선 C호으로 번져 화재 선박이 총 3척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물에 빠졌던 2명이 구조되는 등 총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2명은 실종됐습니다.
 
제주 한림항 선박화재로 실종된 실종자 2명이 조속히 구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무사귀환 소식을 기다립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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