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첫 전기세단 컨셉트 'ID 에어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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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첫 전기세단 컨셉트 'ID 에어로‘ 공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6.3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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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B 플랫폼 기반의 프리미엄급 전기 세단
폭스바겐의 첫 순수전기 세단 ID. 에어로가 컨셉트카 형태로 공개됐다.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의 첫 순수전기 세단 ID. 에어로가 컨셉트카 형태로 공개됐다.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이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세단 ‘ID. 에어로 (ID. AERO)’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프리미엄 중형 세단 세그먼트로 시장에 선보일 ‘ID. 에어로’는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차체 디자인, 그리고 넉넉한 내부공간이 특징이다. ‘ID.에어로’는 2023년 하반기부터 유럽 및 중국에서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승용 부문 CEO 랄프 브란트슈타터 (Ralf Brandstätter)는 “ID. 에어로는 감각적이면서도 뛰어난 공기역학적 디자인, 600km 이상의 주행거리, 독보적인 수준의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춘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브란트슈타터 CEO는 ID 에어로를 ID.4와 마찬가지로 유럽, 중국, 미국 시장해 전 세계에 판매할 차세대 글로벌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MEB 플랫폼 기반의 미드사이즈 세단

5미터의 차체는 0.23cd의 공력성능을 낸다. 사진=폭스바겐
5미터의 차체는 0.23cd의 공력성능을 낸다.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의 전기차 범용 플랫폼인 MEB(Modular electric drive matrix) 가 적용되어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 그리고 넓은 내부 공간을 제공하는 ID. 에어로는 5미터의 길이에 쿠페 스타일의 루프가 후면으로 우아하게 뻗은 설계 덕분에 0.23 cd라는 공기저항계수를 자랑한다.

77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효율적인 구동 시스템과 우수한 공기역학적 특성의 상호 작용으로 WLTP 기준 최대 620km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고 폭스바겐은 전했다.

휠 하우스를 가득 채우는 스포티한 22인치 투톤 휠은 터빈 스타일로 설계됐다. 클래식한 도어 핸들은 조명이 들어오는 터치형으로 대체되어 항력을 더욱 줄여준다. 실루엣 상단에는 과감한 토네이도 라인과 아래쪽으로 경사진 루프 라인이 디자인을 완성한다.

‘ID. 에어로’의 강렬한 숄더 라인은 토네이도 라인 위에 위치했다. 이 윤곽선은 ‘ID. 에어로’를 더욱더 역동적이고 돋보이게 한다.

‘ID. 에어로’ 콘셉트 카는 조명에 따라 금빛으로 반짝이는 효과를 내는 연한 금속 색상인 폴라 라이트 블루 메탈릭(Polar Light Blue Metalic) 색으로 도장됐다. 루프는 차체와 대비되도록 고광택 검은색으로 도장됐다.

앞모습은 ID. 패밀리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ID. 허니콤이 특징이다. ‘ID. 에어로’의 디자인은 혁신적인 IQ. 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와 슬림한 라이트 스트립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면부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라이트 스트립은 헤드라이트 위로 날개 및 측면 패널까지 감싸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라이트 스트립은 측면의 조명 장치(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등)로 이어져 후면까지 시각적으로 이어진다.

후면부는 눈에 띄는 어두운 빛의 라이트 스트립과 독특한 외관을 연출하는 허니콤 LED 테일 라이트 클러스터가 특징이다.

MEB 플랫폼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 ID. 에어로

ID. 에어로는 독일, 중국, 미국에서 생산돼 전 세계에 공급된다. 사진=폭스바겐
ID. 에어로는 독일, 중국, 미국에서 생산돼 전 세계에 공급된다. 사진=폭스바겐

MEB 플랫폼은 콤팩트 크로스오버부터 SUV, 미니버스, 세단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에 걸쳐 사용될 수 있다. ‘ID. 에어로’는 중형 세단 세그먼트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한 MEB 플랫폼의 다재다능함을 제대로 보여준다.

MEB 플랫폼은 E-모빌리티의 기능성을 완전히 활용하여 긴 주행거리, 최대 디지털 연결성 및 무선 업데이트 (OTA)기능을 가능하게 해준다.

‘ID. 에어로’의 유럽형 양산 모델은 2023년에 엠덴 공장의 조립 라인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엠덴 공장은 니더작센주(Lower Saxony)에서 전기차 양산을 하는 최초의 폭스바겐 공장 중 하나가 될 것이며, 모델군을 전동화하고 전체 신차의 CO2 배출량을 줄이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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