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승합차 덜 다녔고 승용차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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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승합차 덜 다녔고 승용차는 늘었다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2.06.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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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公, 2021 자동차주행거리 분석 발표
신차지연 속 전년 2.6%(619,168대)증가 등록
대당 일평균 주행거리 39.6km ...1.8km 증가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2021년 자동차 주행거리를 분석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코로나19가 다인승 교통수단인 승합차의 주행거리는 감소시켰지만 반대로 개별 이동 수단인 승용차 운행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승합차 연간 총 주행거리는 전년 대비 14.1% 감소한 반면 승용차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분석한 공단은 전체 자동차 주행거리 356,372백만km인 지난해 운행은 전년 대비 7.3% 비율인 24,348백만km가 증가됐다.

신차 출고가 지연되는 등의 사유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전년 대비 2.6%(619,168대) 증가한 자동차등록대수도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39.6km/대로 나타나 전년 대비 4.6%(1.8km/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종별 주행거리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개별 이동 형태가 많아지면서 승용차는 주행거리가 10.7%로 늘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영향을 받은 승합차는 대중교통과 관광 등 다인승 교통수단의 운행과 이용이 줄어들면서 지난해보다 14.1%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0.04% 증가를 유지한 화물차의 지역별 자동차 주행거리는 모든 광역시·도에서 증가했다.

전체 주행거리 356,372백만km, 2020년 대비 7.3% 비율인 24,348백만km 증가

2020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구시의 감소세도 초기에 비해 완화된 확진세 분위기가 10.1%의 주행거리를 증가시켰다.

특히, 자동차등록대수가 6.0%와 7.3%로 크게 증가한 전라남도와 세종특별자치시는 주행거리 역시 높은 증가 폭을 보였고, 사용연료별 주행거리는 휘발유와 기타 연료 차량은 크게 증가된 반면 경유와 LPG연료 차량은 소폭 증가했다.

개인 승용차 이용 증가에 따라 134,131백만km를 운행한 휘발유 자동차 주행거리는 지난해보다 12.9% 증가하면서 전체 주행거리 비중 37.6%를 차지했고, 170,030백만km 운행으로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경유자동차는 전체 주행거리 중 구성비 47.7%를 기록했다.

33,508백만km를 주행한 LPG자동차는 지난해보다 4.5% 증가했지만 전체 주행거리에서는 9.4%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18,704백만km로 집계된 기타 연료 자동차의 경우는 전년 대비 24.8%나 늘었다.

이런 주행거리는 정부의 노후 경유 차량 억제정책 및 친환경 차량 보조금 지원 정책을 비롯한 통행료 할인과 세금 혜택 등을 주는 친환경차량 전환정책과 국민 수요 증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 형성은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의 운행거리가 각각 13,318백만km와 2,744백만km로 조사됐고, 이는 25.0%, 141.2%의 큰 증가 폭으로 이어졌다.

‘2021년 자동차 주행거리 통계자료’는 교통사고율 지표와 수송실적 산정,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자동차 보험제도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 및 연구자료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 연구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교통뉴스=곽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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