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 지속가능 미래 디자인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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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 지속가능 미래 디자인 공동연구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6.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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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부터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할 디자인 아이디어 발굴
교수진 및 학생, 현대차·기아 디자이너 참여 디자인 공동 연구
7월부터 현대차는 '예측 가능한 상시채용' 도입 신입채용 공고
사진=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의 세계적인 예술대학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이하 RISD)'이 지속가능한 미래 디자인을 주제로 공동연구한 협업 프로젝트를 30일 공개했다.

공동연구는 ▲2020년 ‘미래 모빌리티(Future Mobility)’ ▲2021년 ‘미래 도시(Future City)’에 이어 현대차그룹과 RISD의 3번째 협업으로 교수진과 학생들로 구성된 4개의 창의적인 팀이 각각 다른 시각과 기술을 활용해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했다.

현대차그룹과 연구를 추진하는 곳은 RISD 산하 '네이처 랩(Nature Lab)'으로 1937년 설립 이후 자연 생명체와 생태계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깊은 연구활동을 지원해 온 연구기관이며, 다양한 동식물, 곤충 등의 생물표본과 최첨단 연구설비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RISD는 현대차그룹과의 공동연구를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RISD 교수진 4명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현대차·기아 디자이너들이 연구를 지원한다. 여기에 치열한 경쟁 끝에 선발된 건축, 그래픽 디자인, 산업 디자인 등 13개 전공의 RISD 학생 36명도 연구자로 참여했다.

공동연구는 올해 2~5월 RISD의 봄 학기 동안 ▲세라믹스(Ceramics) ▲글라스(Glass) ▲실험 및 기초 연구(Experimental and Foundation Studies) ▲디지털+미디어(Digital + Media) 등 4개 디자인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세라믹스' 디자인 연구팀은 ▲소금 ▲모래 ▲톱밥 등 지속가능한 재료를 활용해 형상을 만드는 연구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연구에서는 ▲친환경 코코넛 유약 ▲재를 섞은 친환경 벽돌 ▲잔열을 흡수하는 도자기 등 지속가능성에 기반을 둔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냈다.

'글라스' 디자인 연구팀은 유리와 빛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자연의 구조나 패턴을 시각화 하는 연구를 진행해 ▲형광 플랑크톤과 불가사리에서 영감 받은 야광 유리 조명 ▲빛의 반사를 최소화하는 나비 날개 패턴을 모방한 건축 디자인 등을 선보였다.

'실험 및 기초 연구' 디자인 연구팀은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할 미래 로봇 디자인 연구에 중점을 두고 ▲산림 훼손지를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빛과 수분이 있는 지역을 찾아 씨앗을 뿌리며 이동하는 로봇 디자인 ▲도심을 날아다니면 시각화한 대기오염 물질 정보를 대중에게 제공하는 비행 로봇 구상 등을 연구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신입 상시채용 제도에 지원자의 편의성을 높일 새로운 공고 게시 방식을 도입한다. 현대차는 7월 신입사원 채용부터 매 홀수월의 1일마다 각 부문별 채용 공고를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 일괄적으로 게시한다.

이전에는 각 현업부문마다 채용 공고 게시 시점이 달라 지원자가 수시로 사이트에 접속해 공고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새로 도입되는 일괄 게시 방식은 지원자가 매 홀수월 1일에만 공고를 확인하면 되고 채용 시점을 예측할 수 있어 지원 준비에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신입 채용은 ▲경영기획/지원 ▲상품전략 ▲마케팅 ▲국내영업/서비스 ▲해외영업/서비스 ▲플랜트운영/기술 ▲파이롯트 ▲품질 등 다양한 직무를 모집하며 14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더불어 현대차는 공고를 게시하는 시기에 맞춰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원자와의 소통을 강화한다.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각 공고별 채용 설명회가 열리고 지원자와 현직 담당자 간의 1대1 직무 상담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번 신입 채용부터 최초로 AI 면접을 적용한다. 현대차는 스타트업 기업인 ‘제네시스 랩(Genesis Lab)’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AI를 면접에 적용해 평가의 객관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AI 면접은 AI가 지원자에게 질문을 하면 응답 과정에서 지원자의 표정, 행동, 음성 등 비언어적 요소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I가 지원자의 답변 음성을 문장으로 인식하고 구조화해 어떤 역량이 있는지 도출해 내는 행동사건면접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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