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외딴섬 진도 외병도에 급수시설 설치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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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외딴섬 진도 외병도에 급수시설 설치외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2.06.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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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외딴섬 진도 외병도에 급수시설 설치외
 
 
진도 서쪽 해안에서 직선거리로 18km 떨어진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외딴섬 외병도.
목포항에서 여객선으로 오려면 주변 18개 섬을 거쳐 7시간이나 걸리는 오지 중의 오지입니다.
섬 전체 주민은 17가구 20, 주민들의 평균 나이는 76세입니다.
이곳 외병도에서는 19세기 초 섬에 사람이 처음 들어와 살기 시작한 후 50년 넘게 급수선에 의지해 식수를 해결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외병도가 최근 탈바꿈 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낙후지역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다도해 도서지역 체류 인프라를 조성하는 노력을 했기 때문입니다.
마을에 하루 10톤의 물을 뽑아낼 수 있는 지하수 관정이 뚫리고 수질 정화장치도 설치됐습니다.
 
박형식 / 전남 진도군 조도면 외병도 이장
자식들이 들어와도 하룻밤 자면 물이 없어서 빨래를 못 하고 씻질 못해서 나갑니다.
그런데 지금은 물이 아주 풍부하게 쓰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관계자 여러분 감사 또 감사합니다.
 
 
또한 올해 말까지 20억원을 투자해 급수시설 및 오수처리시설 설치, 태양광 발전장치 정비, 마을 공동숙소 신축, 주민소득 창출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소식은 국립생물자원관이 진행하는 생물분류 현장 전문가를 위한 교육과정 소식입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022년 생물분류 현장 전문가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 제주권 등 전국 5개 권역에 개설하고, 권역별 교육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과정 대상은 환경영향평가 관련 업체, 서식지외 보전기관, 국립공원공단 등 생물다양성 관련 실무업무 종사자를 비롯해 관련 교육업무 종사자, 시민단체 활동가 등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든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각 권역 운영 총괄기관의 누리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전남 여수에서 치러진 적조 방제 훈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전남 여수에서 고수온에 따른 적조 현상에 대비한 적조 방제 훈련이 치러졌습니다.
여수시에 따르면 적조 방제 모의훈련은 가두리양식장 밀집지역인 남면 화태 해상에서 펼쳐졌습니다.
방제 장비로는 어장정화선 황토 살포기 2, 선박 50, 드론 1대가 동원됐습니다.
이날 훈련은 주변 해역에 적조생물(코클로디니움)100개체 이상 출현해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습니다.
훈련 참여자들은 드론기술 지도선으로 적조를 예찰한 즉시 구제 물질을 살포하고, 어선을 이용한 물 흐름 방제도 실시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르면 올해는 폭염 일수가 예년보다 늘어 평년보다 수온이 1도 정도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고수온은 지난해보다 보름 빠른 다음 달 초·중순, 적조는 다음 달 중순부터 심해질 것으로 보여, 양식장이 많은 여수와 고흥, 완도 등을 중심으로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지중의 오지로 손꼽히던 외병도의 생활환경 개선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평균나이 76세의 고령의 주민들이 그동안 겪었을 어려움을 생각하니 너무나 반가운 소식입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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