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독감환자 충남도 ‘하절기 축산·농수산물'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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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독감환자 충남도 ‘하절기 축산·농수산물'검사 착수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6.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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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2월12일 이후 처음발생 A(H3N2)형 확인
휴가철 식품안전사고예방...소비증가 축산물특검
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병해충 취약 농산물검사
여름철 중점관리 농산물 시금치, 열무 잔류농약

코로나19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독감 환자가 발생한 충남도는 하절기 부패·변질을 예방하는 축산물위생 취약분야 위생점검과 병해충 발생이 증가로 안전관리에 취약해진 시금치와 열무 등 여름철 농산물 수거·검사에 착수했다.

먼저, 지난 3일 호흡기바이러스 표본 감시 검체에서 A(H3N2)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를 검출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2020년 2월 12일 이후 2년여 만에 독감 환자가 발생됐고, 전국적으로는 2021년~2022년 절기 모니터링 중 두 번째 검출이라고 한다.

2021~2022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에서는 5.8명이 나타났고, 이는 현재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분율(ILI)에서 1,000명당 2.1명이고, 전 주 1.9명 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전염성이 높아 계절마다 전 세계에 걸쳐 유행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4급 법정 감염병은 38℃ 이상의 발열과 두통, 전신 쇠약감, 근육통 등을 동반하고 발병은 10월부터 4월 사이에 집중되고 있다.

2020년 1월 개인 간 접촉 제한이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및 생활 방역을 강화시키면서 상대적으로 인플루엔자 환자 수도 큰 폭으로 감소했었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사람간 접촉 기회가 증가하면서 유행 가능성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사업을 수행 중인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병원 호흡기 환자 대상으로 인플루엔자와 아데노, 파라인플루엔자, 라이노, 호흡기세포융합, 보카, 코로나, 메타뉴모 8종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 등 예방관리 강화 중요성을 시사한 최진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내에서 첫 독감 환자가 발생한 만큼 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에는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충남도, 소비 증가하는 여름휴가철 축산물 식품안전사고 예방차원 특별 점검 축산물 부패·변질 등 위해 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면서 선제적 도민 건강확보 차원에서 이달 말까지 하절기 축산물위생 취약분야 위생 점검도 실시한다.

15개 시군에 소재한 293개 축산물가공업소 등을 대상으로 투입되는 도와 시군 공무원과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의 주요 점검 내용은 △보존·유통기한 준수 △위생적 취급·운반 준수 △달걀 선별·포장 적정 처리 △깨진 달걀 등 보관·유통·판매 금지 준수 △자가품질검사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특히 위생·안전성 확보와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 미연 방지를 위해 축산물에 대해서는 수거검사를 병행실시할 방침이다.

축산물 위생관리 규정 위반업소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영업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지고, 경미한 사항일 경우는 현장 지도를 한다는 신용욱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도내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이 소비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건환경연구원 먹거리 안전위한 여름철 병해충 취약 농산물 수거·검사 실시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보관과정에서 농산물의 변질이 우려되는 여름 장마철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시금치와 열무 등 여름철 중점 관리 농산물의 잔류농약 등을 집중검사한다.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는 여름철 부적합 판정이 자주 발생하는 농산물 대상으로 병해충 발생 정보를 토대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원은 부적합 판정 농산물은 생산자 추적을 통해 폐기 처분 등 행정조치로 시중 유통을 차단하고 검사는 클로르피리포스 등 잔류농약 340종과 납, 카드뮴 등 중금속 검출에 집중한다.

봄철 다소비 농산물 20건의 안전성 검사에서는 잔류농약과 중금속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는 최진하 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부적합 우려가 있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서 도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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