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신림선(샛강역~관악산역)과 신분당선(신사역~강남역)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검토’를 시행해 총 79건의 개선사항을 도출, 조치 사항이 모두 적정한 것으로 확인돼 28일 신림선과 신분당선을 동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검토는 철도노선을 새로 건설하거나 기존노선을 개량하여 운영하려는 경우, 정상운행 전 안전 위해 요인을 사전 확인하고 조치하기 위해 점검하는 제도다.
철도시설이 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철도시설의 기술 기준’, 철도시설 및 열차운행체계의 안전성을 검토하는 ‘시설물검증시험’, 정상운행 준비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하는 ‘영업시운전’으로 구분된다.
총 연장 7.8km로 환승역 4개를 포함한 총 11개역을 신설한 신림선 구간의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검토 결과, 총 51건의 개선사항이 도출됐다.
철도시설의 기술기준 부문에서 특별피난계단 안전설비 설치, 터널 내 안전손잡이 접지시설, 역사 대합실·이동통로·승강설비·편의시설 설치 등 30건이 개선됐다. 영업시운전 부문에서는 스프링클러 설치기준 준수, 점자표지판·점자블럭 설치, 이동통신설비 구축 등 21건이 개선됐다.
총 연장 2.5km로 3개역을 신설한 신분당선 구간은 총 28건의 개선사항이 도출되었는데, 철도시설의 기술기준 부문에서 기능실 냉·난방설비 설치, 환승역 화재수신반 연동, 역사 대합실·이동통로·승강설비·편의시설 설치 등 18건이 개선됐다.
또 시설물검증시험 부문에서 열차 정위치정차 미달개소 조치, 승강장안전문(PSD) 동작 기능 보완 등 2건 개선되는 한편 영업시운전 부문에서는 스프링클러·감지기 설치기준, 역사 종합안내도 설치, 비상대응매뉴얼 작성 및 비치 등 8건이 개선됐다.
공단은 두 구간의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검토를 통해 도출된 총 79건의 개선사항이 적정 조치됐음을 확인, 28일 동시 개통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