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새로운 ‘한국형 지역수치예보모델’ 날씨예보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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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새로운 ‘한국형 지역수치예보모델’ 날씨예보에 쓴다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2.05.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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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와 주변 지역 상세하게
국지성 호우 등 예측 개선 전망

기상청이 동아시아 지역에 대해 3km 간격으로 촘촘한 날씨예측 정보를 생산할 수 있는 한국형지역수치예보 모델을 이달부터 정식 운영한다.

기상청은 지난 2년간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해상도의 한국형지역수치예보모델(RDAPS-KIM; Regional Data Assimilation and Prediction System-KIM)을 개발했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은 지난해 4월 28일부터 안정적으로 운영 중으로 전지구 영역에 대해 12km 간격의 기상 예측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지적인 집중호우의 정확한 강도와 위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고해상도의 수치예보모델이 필요하다.

기상청은 한국형지역수치예보모델 개발로 기상·기후 환경 변화를 우리나라 특성에 적합하게 반영, 국지성 집중호우 예측 성능을 향상시키고 자체기술로 지역까지 수치예측정보를 생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대해 3km 격자 간격으로, 작은 규모의 위험기상 예측이 가능한 상세 기상정보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여름철(7월∼8월) 시험 결과 한반도 지역에 대하여 평균적인 강수 예측정확도는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보다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

향후 한국형지역수치예보모델(RDAPS-KIM) 자료는 고해상도 기상자료를 이용하는 공공기관, 산업계, 학계 등에서 다양한 2차 정보생산을 통해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수와 산불 등 방재 관련 유관기관에서는 고해상도 기상예측자료로 활용되는 한편 산업계에서는 국민 체감적인 2차 기상정보 산출로 기상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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