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해양측량,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 답사
상태바
충남 해양측량,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 답사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2.05.13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측량기초 국가기준점과 영해기점 점검
동·서·북격렬비도 3개섬은 천혜의 자연경관
‘북격렬비도’ 24시간 등대밝히는 서해 독도
사진=충남도
사진=충남도

 

충남도는 12일 도서 측량의 기준인 국가기준점과 우리나라 해양영토의 출발점인 영해기점을 점검하기 위해 ‘격렬비열도’를 답사했다.

동·서·북격렬비도 등 3개의 섬으로 구성된 격렬비열도는 서해의 독도라고 할 만큼 수산자원의 보고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도는 2018년 격렬비열도에 지적과 측지, 중력측량 분야뿐만 아니라 도서의 정확한 위치와 각종 시설물 설계와 시공 등에서 기준이 되는 통합기준점을 설치한 바 있다.

통합기준점에는 세계측지계 경·위도 좌표값과 높이값, 중력값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서격렬비도’에 설치된 영해기점은 우리나라 영해를 결정하는 23점 중 22번째 기준점으로, 점검과 관리가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중요 시설물이다.

기상관측소가 설치돼 해양 기상 관측 및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북격렬비도’에는 해상교통의 요충지로서 24시간 등대를 밝혀, 인천과 평택, 대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애 중국 산둥반도와 가장 가까운 섬으로 어족자원이 풍부한 격렬비열도는 중국 어선과 우리 해경의 충돌이 잦은 지역으로 수년 전에는 중국인이 사유지인 서격렬비도 매입을 시도해 2014년 12월 ‘외국인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격렬비열도라는 명칭은 태안군 안흥항에서 서해상으로 55㎞ 떨어진 곳에 ‘새가 열을 지어 날아가는 모습’을 닮았다 해서 붙여졌다.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고재성 토지관리과장은 “격렬비열도는 서해의 중요 요충지 이자 수산자원 보고인 만큼, 도민 모두가 지켜야 할 충남의 자산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