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재활용 페트병’ 폴리에스테르타이어 최초출시
상태바
콘티넨탈 ‘재활용 페트병’ 폴리에스테르타이어 최초출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5.12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9월 세계최초로 공개된 콘티리텍스기술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EMEA)판매에 우선 적용
일부 타이어에 새로운 ‘콘티리텍스(ContiRe.Tex)’
지속가능성 높인 사내 개발기술 8개월 생산착수
사진=콘티넨탈
사진=콘티넨탈

세계적인 기술기업을 자부하는 콘티넨탈이 타이어 제조사가 새로운 공정을 통해 페트(PET)병에서 추출한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원사’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타이어 카카스에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폴리에스테르 완전 대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이 신소재는 승용차 타이어 4개를 생산하는 데 재활용 페트병 약 40개에서 추출한 소재가 사용된다. 

지난 2021년 9월 콘티리텍스(ContiRe.Tex) 기술의 최초로 공개를 통해 고성능 소재가 세상에 알려졌다.

유럽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EMEA)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엄콘택트 6(PremiumContact 6) 및 여름용 타이어 에코콘택트 6(EcoContact 6), 올시즌 콘택트 (AllSeasonContact) 타이어 일부 규격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외 다른 방법으로도 재활용 페트병에서 폴리에스테르 원사추출이 불가능하지만 중간 화학 공정을 거치지 않고도 고성능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가공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다.

먼저 병을 분류해 뚜껑을 제거한 후 기계로 세척하고 파쇄한 이후 과립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생산하는 콘티리텍스기술은 제조공정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서 배출된 페트병만 사용한다.

페르디난드 호요스(Ferdinand Hoyos) 콘티넨탈 교체용 타이어 부문에서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 콘티넨탈 프리미엄 타이어에는 고성능 소재만을 사용한다.

특수한 재활용 과정과 효율적인 재활용 공정을 통해 생산된 페트병 추출 폴리에스테르 원사도 이에 포함된다.

타이어 생산에서 재생과 재활용 재료 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콘티넨탈에 의하면 늦어도 2050년까지 모든 타이어를 지속 가능한 소재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출시를 앞둔 콘티리텍스(ContiRe.Tex) 기술 적용 재활용 페트병 소재 타이어는 포르투갈의 루사도(lousado)에 위치한 콘티넨탈 공장에서 생산된다. 콘티리텍스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의 사이드월에 재활용 소재 포함을 의미하는 ‘Contains Recycled Material‘이라는 특수 로고가 표기된다.

타이어 내부 압력을 흡수하고 고 하중이나 고온에서도 치수 안정성을 유지하는 재활용 페트병 폴리에스테르 원사 ’섬유코드‘는 오래전부터 승용차와 경트럭용 타이어 재료로 활용돼 왔다.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성을 더욱 높이는 타이어 대체 소재를 집중적으로 연구 중인 콘티넨탈은 타이어 생산과 사용 및 재활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2021년 9월 개최된 IAA 모빌리티에서 프리미엄 타이어 제조업체 최초로 재활용 페트병 추출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카카스 구성에 사용한 ‘콘티 그린 컨셉(Conti GreenConcept)’을 선보였고, 2022년 2월 개막한 전기차 레이싱 시리즈인 ‘익스트림 E(Extreme E)’ 두 번째 시즌을 위한 타이어도 같은 소재를 사용한 콘티리텍스(ContiRe.Tex) 기술로 생산했다.

올해 ‘투르 드 프랑스 (Tour de France)‘의 지원 차량에도 독점적으로 콘티리텍스 타이어를 장착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