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1분기 실적 전기차 ID.4가 견인...영업이익 3.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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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1분기 실적 전기차 ID.4가 견인...영업이익 3.4% 증가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5.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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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시장 대기수요 67만대로 역대 최고수준
폭스바겐의 첫번째 순수전기차 ID.4가 전기차 실적을 이끌었다.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의 첫번째 순수전기차 ID.4가 전기차 실적을 이끌었다.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 브랜드가 전기차 ID.4를 앞세워 전시차 판매실적이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1,012,100대, 매출액 150억 유로, 영업이익은 5.1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반도체 수급 등의 영향으로 밀린 주문이 67만대에 이른다.

폭스바겐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따르면 30,300대가 팔린 ID.4가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고, 주문이 늘어 생산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기차 ID 패밀리는 주문이 12만대 밀려있다고 한다.

폭스바겐은 ID.4의 인기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달 중 독일 엠덴 공장에서 ID. 4의 생산이 개시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중에는 미국 채터누가 공장에서도 생산이 개시된다.

실적은 꾸준해 개선되고 있지만 주문을 따라가지 못하는 생산이 발목을 잡고 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낮은 부분도 숙제다. 대중차 브랜드가 이익을 많이 남기기는 쉽지 않지만 토요타, 현대차 등 경쟁 브랜드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낮은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모델의 선전에 고무된 모습이다. 최신 기술로 네트워크화 된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겠다는 전략이 제대로 먹히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폭스바겐 브랜드 랄프 브란트슈타터 CEO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제적 효율성을 개선해 폭스바겐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가속화 전략’(ACCELERATE Strategy)이 적중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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