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탄소중립 1번지’탄생...IoT공기질 측정기 1년임차
상태바
수원에 ‘탄소중립 1번지’탄생...IoT공기질 측정기 1년임차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5.10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시가 대한민국 탄소중립 1번지로변신
탄소중립 그린도시사업 5년간 400억 투입
행정타운 중심 마을단위 기후위기대응모델
단독주택의 에너지전환 집중과 확산을연계
탄소숲 등 흡수원확대...신기술기후변화적응
그린수소‘ 500㎏생산, 수소전기차100대운영
IoT관리공기질측정기기 1년간임차사업모집
다중이용시설공기질 상시측정·자동관제사업
사진=수원시
사진=수원시

더이상 입으로만 외치는 ‘탄소중립’ 구호가 아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 발생량 제로화는 우리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생활 속 과제임을 촉구한 수원시가 ‘IoT기반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상시 측정·자동관제사업’ 1년 간 임대모집에 나섰다.

고색동 일대 마을 단위의 탄소중립 가능성을 모색 중인 수원시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은 구호가 아닌 우리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생활 속 과제인 만큼, 온난화로 인한 지구 종말 시계를 늦추는 동참은 이제 국가와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과 개인이 필사적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환경부의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그린경제로 성장하는 탄소중립1번지 수원’사업은 2026년까지 향후 5년간 국비 240억 원과 도비 48억원, 시비112억 원 등 총 400억 원을 투입해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 개척 목표가 바로 탄소중립의 지향점 사업이기 때문이다.

2026년에는 고색동에서는 수소버스를 타고 출근하고, 태양광으로 만든 전기를 사용하는 건물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친환경 상가에서 점심을 먹고, 공유 전기차를 이용 등 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모은 포인트를 사용하는‘탄소중립 라이프’가 실현된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고색역 중심 반경 2㎞내외 9㎢구역에 탄소중립 최신기술 집약이 과제다

수원 서부권에 위치한 고색역 중심 반경 2㎞내외 9㎢구역 일대는 1만 9천여세대 4만여 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들이 혼재된 곳이다.

이는 건축물별 적합한 에너지 사용과 절약의 방법을 찾아 적용해 볼 수 있는 최적지로 공공기관 청사가 모여 있는 행정 타운과 업무시설, 상업시설이 밀집한 상업지구와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오래된 단독 및 다가구·연립주택 등에 각각 적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적합함을 의미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첨단 시스템 등이 갖춰지지 않은 노후 된 저층 주거단지들이 많다는 점 역시 기후 대응에 취약한 주민을 위한 에너지 정책이 필요한 곳이다.

단열 성능이 미비해 30년 이상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 추진으로 탄소중립 생활을 지원하는 앱 개발과 시민들의 탄소중립 생활을 유도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2018년 기준 건물 발생 탄소배출 비율은 가정 23%, 상업 26%, 공공 4%로 다양한 건축물에 맞춤형 시스템이 갖춰지면 탄소중립 표준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질적인 지역적 주차난과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하면 도로수송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감축되고, 여기에 황구지천과 서호천 등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탄소흡수와 생태복원 축을 조성하면 시민 참여 밑거름이 그린도시 거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고색동 일대 건물 에너지를 50%이상  저감하고, 그린수소 및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을 비롯한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시민들의 탄소중립 라이프 실천 노력 등으로 해당 지역 온실가스 발생 29.5% 감축한다는 게 주목표다.

 

친환경그린수소 500kg 자급자족 에너지전환 행정타운조성 그린도시핵심전략

행정타운을 중심적 에너지 전환이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핵심 전략 대상은 권선구 행정타운 일대 공공건물에 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최적의 에너지 관리 모델을 구축하고, 단열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인이는 데 있다.

우선 권선구청과 권선구보건소, 경찰서,학교 등 15개 공공건물에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넘어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기지 역할도 하게 되는 이른바 ‘플러스 에너지 행정타운’ 조성이다.

옥상과 옥외주차장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총 2,000㎾규모의 발전 능력을 갖춘 에너지 공급기지와 탄소중립 그린도시 관제센터 건립 기반으로 사업 대상지의 전체적인 탄소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한다.

이렇게 다져진 행정타운의 탄소중립을 위한 인프라는 인근 주민 거주지역으로 확대를 통해 5년간 500가구의 옥상과 베란다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아파트와 연립주택 1,300가구에 태양광 발전 설치를 지원한다.

연계사업으로 오래된 단독주택과 상가, 산업단지 건물에 에너지관리 시스템 도입과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병행 등도 거듭나는 고색동 ‘에너지 자립마을’에 일조하고, 여기에 그린수소를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모빌리티 시험대 역할도 하게 된다.

게다가 수원시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발생하는 음폐수를 전기화학적 방식으로 분해하는 그린수소 생산 첨단 친환경 신기술 도입도 추진한다. 그린수소생산모듈이 200개 설치되면 하루 50t의 음폐수를 처리해 약 500㎏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논리다.

문제가 많은 ‘그레이수소’가 아닌 친환경 그린수소‘ 500㎏ 생산은 수소전기차100대를 완충할 수 있는 양으로 산업단지를 도는 수소전기버스를 운행과 수소전기차를 활용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도 도입하는 등 자급자족 수소도시가 될 수 있다는 희망 가득한 청사진이 된다.

이로써 고색역을 중심으로 산업단지와 공동주택단지를 순환하는 수소모빌리티는 수원역과 이어지는 교통축을 형성해 탄소중립의 길을 만들어가게 된다.

국공유지·공원부지 탄소 흡수하고 기후변화지원 적합, 쿨페이브먼트는 미흡

고색동에 방치된 국공유지와 미조성 공원부지 등에 조성될 탄소흡수원도 마을 탄소를 흡수하거나 도심 온도를 낮추는 기후변화 대응에서 필수적인 주요 전략이다.

수원시는 단독주택지 내에 방치된 국공유지에 탄소중립가든으로 조성하면 생활밀착형 쉼터이자 탄소흡수원으로 활용할 수 있고, 미조성 공원 2곳에 다층식생군락을 식생하면 탄소상쇄 숲이 조성돼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흡수하도록 만든다.

학교 주변 녹화 또한 생태학습장을 지원하는 한편 황구지천과 서호천 주변에 가로수 및 띠 녹지 등 수변식생대를 보완해 쾌적한 보행 환경을 만든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도심 온도를 낮추는 신기술도 도입된다. 저층 주거지 옥상에 태양광을 반사하고 열을 차단하는 특수 도료를 칠하는 쿨루프 사업과 옥상녹화, 옥상텃밭 등의 사업이 추진돼 여름철 냉방 에너지를 20%이상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지만 이 전략은 좀 애매해 보인다.

여름철 저층 주거지와 스쿨존 주변 도로 등에 특수 도료를 칠하는 쿨페이브먼트로 한결 시원한 통학로를 만들고, 빗물을 활용한 노면 살수와 도움이 될 뿐 식생활 환경보건을 50년 전으로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음벽 벽면녹화 등 도심 열섬 현상 완화사업 추진과 폭염과 한파, 미세먼지 등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스마트 정류장을 조성하는 기후취약계층의 안전 쉼터로 활용도 보조적 역할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촉진의 슬기로운 감축 행동은 시민 참여로 완성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에서 시민의 참여는 중요하다. 다양한 지원사업과 신기술이 도입되더라도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민 노력 없이는 탄소를 저감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자원 재활용 및 물순환 프로그램도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계획에 포함됐고,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폐기물 스마트 수거시스템 도입 등 폐플라스틱 사전 분리율을 높이는 방안을 비롯한 단독주택지역의 자원순환역 설치를 통해 자원순환 거점 활용과 재활용품 분리배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

사용자에게 실시간 에너지사용 정보를 비롯 탄소중립 라이프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비서 역할로 시민 참여를 독려하는 탄소중립 라이프 지원 모바일 앱 개발도 극대화한다.

탄소포인트 제도 및 수원페이와 연계할 수 있도록 준비과정을 거쳐 각종 인센티브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수원시는 탄소관리 앱을 통한 시민의 참여로 가구당 20%이상의 에너지가 절약되는 탄소중립 효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 탄소(Carbon)의 발생부터 소비까지 사람들의 생활 속에 탄소중립이 녹아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서라는 의미를 담아 앱의 가칭을 씨엔(C.N)이라고 정했다.

인구 밀집형 도시인 만큼 도시형 탄소중립 모델 완성에서 시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수원시 관계자는 “고색동에서의 탄소중립 모델이 수원시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수원시
사진=수원시

다중이용시설공기 실시간 온라인 관리, 기준 초과하면 공기정화장치 가동

탄소중립 사회로 향하는 전환점을 이끄는 수원시정연구원과 수원도시재단 등 공공기관과 시민사회단체의 선봉인 수원시는 ‘IoT기반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상시측정·자동관제사업’에 참여할 다중이용시설 모집을 5월25일까지 시행한다.

‘IoT기반 실내공기질 상시측정·자동관제사업’은 다중이용시설에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가동과 관리되는 공기질 측정기기를 무료 임차해서 공기정화장치 연동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다.

측정기기가 설치된 시설의 실내공기질 측정값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관리하고, 기준을 초과하면 공기정화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돼 실내공기질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올해 6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측정기기를 무료로 임차하고 사업 종료 후 시설 소유자가 유지·관리 비용을 부담하면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의료기관·노인요양시설·산후조리원·도서관 등 5개 분야 다중이용시설대상으로 4개소를 선정하는데, 1순위는 ‘미세먼지 오염원 인근 시설’ 2순위는‘일일 이용객이 많은 시설’이다.

수원시 홈페이지(https://www.suwon.go.kr) ‘공고/고시/입법예고’ 게시판에서 ‘실내공기질’을 검색해 공고문과 신청 서식을 확인할 수 있고, 작성한 신청서는 전자우편(bark4694@korea.kr)이나 우편(수원시 팔달구 효원로241수원시청 별관 환경정책과)으로 제출하면 된다.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안전한 실내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는 수원시 관계자는 “IoT기반 센서로 공기정화장치를 자동관제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하게 실내공기질을 관리하는 사업”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