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유럽, 자율주행 모빌리티 정책모색
전기차엑스포 자율주행과 스마트모빌리티추진공유
한국자율주행 교통물류기본계획 자율주행셔틀조성
한국교통연구원이 제주 제9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한국, 중국, 일본, 유럽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정책과 기술을 비롯한 서비스 실증 사례와 스마트 모빌리티의 추진 현황 등을 공유하는 ‘제6회 전기차/자율주행차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추진 현황과 사례 등 향후 발전 방향과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4일 국제포럼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규옥 한국교통연구원 미래차연구센터장이 한국의 자율주행 교통물류 기본계획 수립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와타베 다이쉬 Saitama Institute of Technology(SIT) 교수가 일본의 포용 사회를 위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서비스 시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김영호 한국교통연구원 모빌리티전환연구본부장을 좌장으로 카타나 유세비 ERTICO 매니저와 자이오 웨이윤 ITS China 대표, 신재곤한국교통안전공단장, 유시복 한국자동차연구원 센터장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올 2월 발표된 ‘Connected, Cooperative and Automated Mobility Roadmap’의 배경과 추진 전략을 소개한 카타나 유세비 매니저는 ‘자율주행 서비스’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용 사회를 위한 자율주행 기술의 접목 필요성에 대해 어필한 와타베 다이쉬 교수는 고령화 사회에서 교통 약자를 위한 자율주행 서비스 도입에 주력하는 일본 노력을 설명했다.
중국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과 도입, 서비스 실증사례를 짚어 나간 자이오 웨이윤 대표는 안전성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율주행차 분야는 무엇보다 국가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서는 자율주행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신재곤 단장은 ‘우리나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국제 조화를 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류시복 센터장은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기술표준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호주와 뉴질랜드 자율주행 셔틀에 한국은 모빌리티 서비스구현 리빙랩 사업 필요강조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태형 한국교통연구원 스마트시티교통연구센터장이 한국의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모빌리티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토론에는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SOC디지털연구센터장을 좌장으로 메하페 엔드류 New South Wales 본부장과 타마라 듀킥 ERTICO 매니저, 김재열 FUJITS 매니저, 유인상 LG CNS 상무, 최정윤 (주)유디아이 대표, 손상훈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했다.
메하페 엔드류 본부장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도시에서 자율주행 셔틀의 서비스를 시범운행 사례를 설명했고, 타마라 듀킥 매니저는 유럽에서 진행된 MaaS(Mobility as a Service) 추진계획과 실증사례를 공유했다.
일본에서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첼린지 프로젝트’와 ‘그린 슬로 모빌리티’를 사례를 예로 든 김재열 매니저는 이용자 편리성 향상 우선하는 일본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유인상 상무는 스마트시티의 서비스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표준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최정윤 대표는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을 위한 리빙랩 사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손상훈 연구위원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실현을 위해서는 지자체 역할이 크고 중요하지만, 이를 위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서비스 도입에 대한 인프라 확충도 이에 못지않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각국의 자율주행차 모빌리티 정책과 기술, 그리고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확산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종합의견을 낸 오재학 원장은 “이번 전기차와 자율차 국제포럼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그리고 유럽 각국이 상호 발전전략을 공유하는 등 자율주행차 모빌리티 정책 도입과 스마트 모빌리티 확산을 위한 국제협력이 지속해서 이뤄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