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진동 개선하고 자연재해로부터 교량보호
자주범람하는 홍제천 홍수유발 대비 높이상향
86년만에 협소한 도심여건과 한정된 야간작업
자주범람하는 홍제천 홍수유발 대비 높이상향
86년만에 협소한 도심여건과 한정된 야간작업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경의선 신촌역과 가좌역 구간 상부 철제형 ‘성산천교’ 노후 교량을 86년 만에 교체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1936년 상부가 철제(판형교)로 준공된 성산천교는 수령 86년이 된 노후 교량으로 열차 운행 시 소음과 진동이 심하고, 자주 범람하는 홍제천 홍수 대비 여유 높이와 경간장 부족 등으로 자연재해로부터 교량을 보호하기 위한 개량이 시급한 곳이었다.
이를 개량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총사업비 307억 원을 투입한 공단은 성산천교 하부 구조물 보강작업 시간대를 열차 운행이 중지된 새벽 시간에 특수장비 멀티트랜스포터를 사용하는 공법으로 안전하게 신설 교량을 교체했다.
특히, 연남교와 사천교, 내부순환로가 인접한 협소한 작업 여건에서 슬래브 철거 방법을 크레인에서 대형 지게차로 변경하고, 열차 운행 방향 조정을 통해 새벽 작업시간을 추가 확보하는 등의 안전 작업에 적극 노력했다.
앞으로도 노후 철도시설물 개량으로 철도서비스 향상과 이용객 안전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손병두 본부장은 “성산천교 교체작업은 도심의 협소한 여건과 한정된 야간작업 시간 등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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