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바스토 코리아, 전기차 배터리팩 국내생산 공장 준공
상태바
베바스토 코리아, 전기차 배터리팩 국내생산 공장 준공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5.03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배터리팩 연간 11만개 생산하기로
베바스토코리아 당진 배터리공장이 3일 준공됐다. 사진=베바스토코리아
베바스토코리아 당진 배터리공장이 3일 준공됐다. 사진=베바스토코리아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 베바스토가 충남 당진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3일 오후 준공식을 진행했다. 베바스토코리아는 이번 당진 공장 준공을 통해 국내 전기차 산업을 지원하고 충남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베바스토코리아는 국산차에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착되기 시작하면서 국내에 합자법인을 낸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다. 지난 2019년에 국내사 지분을 전량 인수해 외자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베바스토코리아 최태봉 대표를 포함하여 현대∙기아 자동차그룹의 백익진 상무, 충남도청 투자입지과 소명수 과장, 당진시청 경제환경국 정본환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커팅식 및 배터리 팩 사인식을 진행했다.

베바스토코리아 당진 공장은 지난 2020년 수주한 현대 및 기아 승용차용 배터리 프로젝트의 배터리 시스템 생산에 필요한 라인을 수용하기 위해 신설됐다.

독일의 쉬어링 (Schierling) 지역에 위치한 베바스토의 첫 번째 배터리 공장을 벤치마킹한 당진 공장은 연면적 약 22,000에 길이 90m, 너비 30m의 최신 배터리 시스템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현재 연간 11만 개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으며, 2025년까지 연간 16만 개로 늘릴 계획이다.

당진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팩은 전량 현대자동차그룹에 납품된다. 일감이 늘어나면서 약 140명인 직원수도 2025년까지 24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일자리 창출에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베바스토코리아 당진 공장은 내부의 첨단 기술과 더불어 최첨단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지붕에 설치해 전기를 공급하는 등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베바스토코리아 최태봉 대표는 “수년동안 우리는 한국 자동차 루프 시스템 시장의 선두주자였다. 이제는 베바스토의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가 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동료들의 노력 덕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베바스토 홀거 엔겔만 회장은 축사 영상을 통해 “베바스토그룹은 당진의 새로운 공장과 함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걸쳐 베바스토의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지역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통뉴스=민준식·김종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