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대벌레 박멸’과 보행걸림돌 노점·상가 ‘도로적치물’
상태바
수리산 ‘대벌레 박멸’과 보행걸림돌 노점·상가 ‘도로적치물’
  • 교통뉴스 김종훈 기자
  • 승인 2022.05.02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포시 지난해 이어 올해 대벌레(돌발해충)전쟁
생태계보호와 등산객 불편최소화 위한 방제총력
끈끈이 롤트랩 설치·병해충방제단 투입 긴급방제
안전·쾌적도로환경조성 5월부터 6월 2개월간계도
판매물품 인도내 점자블록침범 장애인 통행불편
사진=군포시
사진=군포시

군포시는 수리산 대벌레 피해 발생 초기 단계 진화에 나섰고, 수원시는 팔달문 일대 노점과 상가 도로 적치물 집중 정비에 착수했다.

수원시 팔달구는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노점과 상가에 의한 도로 적치물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자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계도 활동을 실시한다.

평소 상가에서 내놓은 판매 물품들에 의한 인도 내 점자블록 침범 등의 장애인 통행 불편 야기 문제로 확산됨에 따라 이번 계도 활동을 통하여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노점 행위와 상가 도로 적치물로 인한 상습적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팔달문 일대에서 집중적 정비할 예정이라는 김현광 팔달구청장은 “보행자의 안전과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군포시
사진=군포시

2~3년전 수리산 활엽수지대에서 개체 수가 급증한 대벌레 잎사귀 갉는 피해

군포시는 희귀 곤충에서 집중 출몰로 인해 해충으로 전락한 수리산 대벌레의 초기 단계 박멸을 선포했다.

생태계보호와 등산객 불편 최소화 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벌레(돌발해충)와의 전쟁에 나선 군포시는 끈끈이 롤트랩 설치·병해충방제단 투입 등 자체 방제·전문업체 긴급방제 의뢰 등 선제적·적극적 방제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수리산 일대 대벌레 출몰에 따른 수리산 생태계 건강성 유지와 돌발해충으로 인한 등산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벌레 방제에 나선 거다.

2~3년 전부터 수리산 활엽수 지대에서 나타난 이후 개체 수가 급증한 대벌레는 피해를 받은 나무를 고사시키거나 죽게 하지 않더라도 잎에 구멍을 뚫어서 미관상 좋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지난 4월 10일경 출몰한 시점에 맞춰 올해는 수리산 ‘감투봉’ ‘능내정’ ‘무성봉’ 일원에서 대벌레 물리적 방제인 끈끈이 롤트랩을 설치 등 선제적 조치와 대대적인 친환경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가느다란 나뭇가지처럼 보이는 대벌레의 전체 몸길이는 10cm 내외로, 매년3~4월쯤 부화해 6월 중순이면 성충으로 변하고 가을 무렵까지 생존하는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귀했던 대벌레 산란촉진 지구온난화 현상에 해마다 선제방제 나서는 지자체

산란기에는 한 마리당 600~700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기후변화 이후 해마다 부화한 개체수만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라 방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겨울철 이상 고온 현상이 부화 생존율을 높게 하고,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천적 감소 등의 생태계 교란 작용이 대벌레의 대량 출몰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군포시는 올해 수리산 대벌레 및 기타 돌발해충 방제를 위해 국비․도비·시비를 지원받아 총 4억 3천 8백여만 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현재는 약충(애벌레) 대벌레가 출몰한 상태라는 홍유진 생태공원녹지과장은“초기 단계에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벌레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산림병해충의 밀도를 저감하고, 아울러 산림생태계 보호와 수리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