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싹! 뇌파 읽어 운전자 깨우는 현대모비스 엠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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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싹! 뇌파 읽어 운전자 깨우는 현대모비스 엠브레인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2.04.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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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음운전 30% 줄여 대형사고 예방
 
졸음운전 싹! 뇌파 읽어 운전자 깨우는 현대모비스 엠브레인
졸음운전 30% 줄여 대형사고 예방
 
졸음운전은 심각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버스나 트럭 등 대형차량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면 여러 명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참사를 낼 수 있습니다.
 
각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졸음운전 사고는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운전자의 뇌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운전자가 졸고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경고를 보내 깨워주는 뇌파기반 운전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엠브레인이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은 아주 간단합니다. 운전자는 이어폰과 비슷하게 생긴 디바이스를 귀에 꼽습니다. 이 장치가 운전자의 뇌파를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이 장치는 휴대폰 앱과 연결되며, 휴대폰 앱이 신호를 보내면 차량의 운전석과 대시보드에 설치된 진동장치, 스피커, LED라이트가 운전자를 깨우게 됩니다.
 
현대모비스와 경기연구원이 지난해부터 경기도 공공버스에 시범적용해 시험을 한 결과 졸음운전 등 위험한 상황을 최대 30% 줄일 수 있었고, 운전자가 주의력을 회복하는 시간도 2.3초로 최대 3배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실제 교통 상황에서 뇌파 신호가 운전자의 건강상태와 주행환경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지 유효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성과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효과가 입증되자 경기연구원과 현대모비스는 올해 안으로 경기도내 300대의 공공버스에 엠브레인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실증범위를 넓히고 립러닝 기술을 도입해 시스템을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큰 비용을 들여 차량을 개조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하고, 그 효과가 뛰어나다는 데에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과 딥러닝 등 최신기술을 함께 적용해 스스로 성능을 개선할 수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안전하게 운전자의 주의력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공이나 맥박으로 자율주행이나 안전장치를 운영하는 기술은 많이 개발됐는데, 뇌파를 이용한 기술은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기술입니다. 뇌파는 사람의 상태를 가장 잘 나타내주기 때문에 안전 시스템이 더욱 똑똑하게 운전자를 도울 수 있습니다.
 
사람이 쾌적하고 안락하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 기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CARTVNEWS 민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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