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높은 치명적 ‘인수공통질병’ 예방이 답
5월말까지 위험지역 개와 소 전두수 예방접종
휴전선 인접시군, 과거발생지역, 산간지역필수
예방백신 28만두분 야생동물 미끼백신 26만두
아산시 ‘유기동물 입양’ 반려동물문화교실운영
수료자는 유실·유기 동물 임시 보호 사업 참여
경기도는 5월 말까지 도내 개(반려견 포함), 소 등을 대상으로 ‘2022 상반기 광견병 일제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아산시는 유실·유기 동물 입양을 계획 중이거나 입양을 한 시민을 대상으로 5월 14일부터 ‘유기 동물 입양 전·후 온라인 교육’을 운영한다.
먼저 광견병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광견병’ 발병은 마비와 이상행동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인수공통질병’으로 동물은 ‘제2종’ 사람은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될 만큼 치사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반려동물 1천 5백만 시대에 꼭 필요한 예방접종이다.
지난 1993년부터 연천과 가평 등 농촌 지역 뿐만 아니라 수원과 고양 등 도시지역에서도 개와 소, 고양이, 너구리 등 277건의 광견병 발생으로 피해를 입었던 경기도는 2013년 이후 현재까지 국내 광견병 발생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지만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발병전 예방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인수공통질병’의 주요 전파요인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야생동물인 너구리와 여우, 오소리, 박쥐 등이 대표적 동물군으로 꼽히고 있어 생활권 주변에서 서식하는 너구리가 가장 위험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직접 접촉 혹은 교상을 통해 감염되고, 사람은 물론 개를 포함한 거의 모든 온혈동물이 감염될 수 있다는 점에서 법정전염병‘으로 정했고, 연 1회 ’광견병 일제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거다.
아울러 이번 예방접종 대상은 도내 생후 3개월 이상된 개 등의 사육·반려동물로, 반려견의 경우 반드시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특히 야생동물 서식처인 휴전선 인접 시·군과 과거 발생지역인 화성과 수원, 포천, 파주, 고양 등 야생동물 접촉 산간 지역을 비롯한 광견병 발생 위험지역에서는 사육 중인 개와 소 등 전 두수 대상으로 우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광견병이 아직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각 시군에서 지정한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예방접종을 할 수 있고, 일부 시·군 중 동물병원 방문이 어려운 읍·면에서는 순회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 등 동선을 파악해서 야생동물이 좋아하는 먹이 안에 백신을 미리 넣는 방법으로 자연스런 섭취를 통해 예방접종이 이뤄지도록 하는 ‘미끼 백신’ 살포 등의 예방대책도 병행 추진한다.
‘광견병 예방백신’ 28만두 분과 ‘야생동물 미끼 백신’ 26만두 분을 마련해 접종사업을 펼칠 계획인 경기도의 하반기 일제 예방접종은 오는 9~10월 중 예정돼 있다.
광견병 예방을 위해 도 차원에서 지속적 대책을 강구한다는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반려동물이나 가축이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이상행동을 보이는 동물을 발견하면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동물위생시험소, 각 시·군 동물방역부서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산시, 반려동물 문화교실 ‘유기 동물 입양 전·후 온라인 교육’ 운영
‘2022 상반기 광견병 일제 예방접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산시는 반려동물 특히 유기 동물에 대한 입양 온라인 교육부터 시행한다.
유실·유기 동물 입양을 계획 중이거나 입양을 한 시민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과 펫티켓 준수 등 선진화된 반려 문화 조성을 위해 기획된 ‘유기 동물 입양 전·후 온라인 교육’을 5월 14일부터 운영한다.
전문가 상담과 관련 영상자료가 제공되는 이번 온라인 화상 앱줌(ZOOM) 교육과정은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동안 입양 전 교육 2회와 입양 후 교육 1회로 실시된다. 입양 전 교육은 회당 30명, 개별 문제 행동 상담으로 진행되는 입양 후 교육은 5명으로 인원이 제한 진행된다. 포털사이트에서 ‘아산시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검색하거나 http://aspetschool.com을 직접 방문하는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교육 완료 후 개별 수료증을 출력할 수 있는 수료자는 유실·유기 동물 임시 보호 사업 등 아산시에서 계획 중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